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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거친 음식이 사람을 살린다] 뭘 알고 좀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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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음식이 사람을 살린다 - 4점
이원종 지음/왕의서재

막걸리 기행을 보고 이 책도 흥미있겠구나 싶어 찾아보았는데 딱히 비슷한 종류의 책과 다르지 않은 것이 좀 아쉽습니다. 사실 본인의 경험을 충분히 담아도 좋은 내용이 나올텐데 너무 영양학적으로 접근했고 비슷한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나열되어 읽기가 부담스럽네요. 그렇다고 교과서처럼 쓰기에는 너무 내용이 깊지 않구요.


이 책이 처음 나왔을때만 해도 거친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는데 요즘에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잘 꾸며진 콘텐츠로 나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편하게 느낀 것이 아닐까 싶네요.


서양 사람들은 이런 부드러운 패스트푸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거친 음식인 채소와 과일이 들어있는 샐러드를 함께 먹는다. 그래서 패스트푸드를 파는 가게 옆에 샐러드만 파는 식당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만 알았지, 거친 음식인 샐러드를 사먹는 데에는 익숙하지 않다.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해서 레시피책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뭐 역시 요즘에 와서는 비슷비슷한 책들이 많아서. 여전히 아쉬웠을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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