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 매일경제 IoT 혁명 프로젝트팀 지음/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
사물인터넷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지만 의외로 관련된 책은 출판된 것이 많지 않더군요. 기술적인 이슈가 스마트폰처럼 일반 개발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모르고 아직은 다양한 대안들이 나타나고 있는 시기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몇 가지 책이 나와있지만 대부분 정책적인 이야기로 접근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 이 책은 '매일경제 IoT 혁명 프로젝트팀'이라는 독특한 이름처럼 꽤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언론사에서 특정 주제를 정하고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구성해낸 이야기인만큼 상당히 다양한 분야를 다루면서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해외 기업 또는 정부에서는 IoT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오래 전부터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IoT에 대한 개념조차 잡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IoT라는 것이 빅데이터와 마찬가지로 전혀 없던 무언가가 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적으로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점이 저자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냥 가볍게 넘겨볼 수 있는 내용이고 IT 분야에 관심이 있던 분들은 한 번 정도 들어보았을 이야기입니다. 뭐 이런 저런 내용을 잘 정리해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네요. 아쉬운 점은 국내 사례는 거의 포함이 안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도 꽤 많은 흥미로운 사례가 있는데 말이죠~
* 개인적인 느낌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네트워크 연결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기본 요금제로 버티고 있는 저같은 사람은 공용 와이파이 존의 부재가 아주 절실하거든요. 사물인터넷 시대라고 하지만 네트워크의 연결 비용은 어떻게든 처리될 것이며 그로 인해 정보의 격차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구글 등에서 진행하는 공공 서비스 같은 것으로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겠지만 모든 곳을 다 지원하기는 힘드니깐...
* 예전 자료들인데 사물인터넷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는 몇가지 이야기입니다.
광대역 LTE-A로 활성화될 사물인터넷, 그게 뭐지?
http://blog.sktworld.co.kr/4225
책에서는 사물인터넷과 만물인터넷이 그냥 용어적인 차이라고 했지만 시스코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그 차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물 간 인터넷'과 '만물인터넷', 대체 뭐가 다르냐고요?
http://www.ciscokrblog.com/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