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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빅 픽처]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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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 10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밝은세상

국내에 2010년 출간되어 꽤 인기를 얻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눈길 주지 않다가 잠깐 책을 잡았는데 쑥 읽어버렸네요. 정말 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무서운 사람인것 같습니다.


책 소개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날 밤, 게리의 집을 찾아간 벤은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한다. 요트사고를 위장해 게리의 시신을 소각하고 사건을 은폐한 벤은 남은 생애를 게리의 신분으로 살아가기로 작정하고 도주의 길에 올라 몬태나 주 마운틴폴스에 정착한다. 심심풀이로 마운틴폴스의 토착인물들을 사진에 담았던 벤, 우연히 그 사진이 지역 신문에 게재되면서 일약 유명 사진가가 되는데…...


사실 이 정도면 책의 후반부까지 독자들이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싸악 날려버릴만한 스포일러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표기 그림 자체가 스포일러이긴 하지만...


옮긴이의 말에 영화가 촬영되고 있다고 나와있는데 국내에도 작년에 개봉이 되었다고 하네요. 음. 이 정도 영화라면 개봉된다는 것을 알았을텐데 싶었는데 몇몇 상영관에서 잠시동안만 공개되었다고 하네요. 영화에 대한 평은 뭔가 많이 아쉽다는 내용이 많더군요. 워낙 유명한 원작이라서 영화로 만들기가 어려웠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스포일러 잔뜩 들어간 번역서와 달리 원서 표지는 그냥 영어 소설 같은 느낌이네요.



저자 또는 출판사의 취향이 잘 드러나 있네요. 번역서는 가능하다면 표지를 잘 들여다보지 않고 책을 보아야 할 듯 합니다. 그림에 너무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하지만 다 읽고 표지를 보면 정말 감탄할만 하죠.


번역서 표지 디자인은 안병현님이 하셨다고 합니다.

북디자인 외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시네요.

http://moosn.com/about.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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