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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메시지] 편지 내용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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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메시지 - 8점
엘버트 허바드 지음, 한기찬 옮김/경영정신(작가정신)

이 책은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이지만 그 메시지가 어떤 내용인지는 담겨져 있지 않거든요. 그리고 책의 본문은 큼지막한 글씨로 넓직하게 쓰여진 것을 정리해보면 A4 용지 2매가 채 나오지 않습니다.


원래 책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저자인 엘버트 허바드가 자신이 만드는 잡지(그냥 작은 소식지 정도)에 실릴 글인데 어떤 계기로 이야기가 퍼지면서 소책자 형태로 만들어지고 다시 책으로 만들어졌나 봅니다.


영문으로 작성된 내용은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epub 형식이나 킨들을 지원하는 파일로도 제공하기 때문에 저장해놓고 볼 수도 있습니다.

http://www.gutenberg.org/ebooks/17195


검색으로 찾아보면 내용을 번역해서 소개하고 있는 글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 번역된 내용도 일부 보이더군요. 예를 들어 '...그는 언제나 불만의 선동자이기 때문이다. 깨닫게하는 방법은 단지 매로써 치료하는 것이다...'라는 내용은 원래 본문에 나와있지 않은 내용입니다. 원래 저자의 의도는 책임에 충실하고 즉각 행동으로 옮기며 자신의 정력을 집중시켜 임무를 다하는 굳건한 자세를 강조하고 있는 것인데 기업주 입장에서 파업이라는 것을 부당한 불평 불만으로 낙인찍어버리는 용도로도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http://rumble101.wordpress.com/tag/a-message-to-garcia/

그나마 돌아다니는 글 보다는 이 책의 내용이 원문을 충실하게 담고 있긴 하네요.


* 찾아보니 로완이 쓴 'How I Carried The Message To Garcia'라는 글이 있네요. 내용을 보면 로완이 편지를 받으면서 '그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묻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와그너 대령이 지시를 전달하는 상황이 그런 것을 물어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는...

...you have been selected by the President to communicate with – or rather, to carry a message to – General Garcia, who will be found somewhere in the eastern part of Cuba...

http://www.arlingtoncemetery.net/asrowan.htm

http://www.foundationsmag.com/rowa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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