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오라일리 미디어 지음, 배장열 옮김/제이펍 |
제목은 정말 멋집니다. 아마도 '빅데이터'라는 숙제를 받은 누군가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오라일리에서 직접 쓴 책이라니 정말 가져야만 하는 아이템처럼 보입니다.
일단 제목만 보지 말고 조금만 스크롤을 내려서 책 설명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라일리 미디어가 직접 엮은 기사 모음집이다. 그만큼 전문적인 시각으로 빅 데이터를 해석해 줄 것이다. 빅 데이터가 우리들의 이슈를 해결하는 데 적절한 도구가 되어줄지, 현장의 사람들로부터 여과 없이 들을 수 있다.
기사 모음집이라기보다는 오라일리에서 진행하는 컨퍼런스와 관련된 사이트에 올라온 온라인 컬럼을 책으로 모아놓은 것입니다. 원래 제목은 'Big Data Now: 2012 Edition' 입니다. 같은 제목으로 2011년에 한번 책이 나왔고 2012년에 새롭게 편집된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하여간 이곳에 올려진 컬럼 중에 쓸만한(?) 내용은 작은 책자로 편집되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http://strata.oreilly.com/2012/03/drivetrain-approach-data-products.html 에 올라온 글은 같은 제목으로 http://shop.oreilly.com/product/0636920026082.do?cmp=il-radar-ebooks-designing-great-data-products-blog-post 에서 배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배포되는 내용 중에서 잘 정리된 것을 몇 가지 주제로 묶어서 책으로 만듭니다. 그 결과물이 'Big Data Now'입니다. 아직 2013년 버전은 없구요.
이 책의 원서 역시 아래 주소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종이책 구매를 원하면 별도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포되는 것은 영문이고 한글은 번역된 책을 사야겠죠. ^^
다른 빅데이터를 다룬 책과 달리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개념이나 최신 동향, 기술을 다루고 있으며 각 비즈니스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빅데이터의 윤리적인 문제도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각 저자 별로 가지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를 다루는 깊이가 다릅니다. 너무 어려운 주제에 들어가기도 해서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그냥 이런 주제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