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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블로그

청도 몰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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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경북 청도(중국 아님 ㅠㅠ)에 다녀왔습니다. 코스 중 하나가 숙소인 군불로(찜질방)에서 코미디철가방으로 이동하는 몰래길이었습니다. 몰래길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블로그에 많이 올라와 있는데 실제 어느 정도 코스인지 나와있는 내용이 없어 좀 더 실질적인 코스 공유해드립니다.


일단 런키퍼앱으로 이동한 코스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산길이고 중간중간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아 정확한 측정 결과는 아니지만 대충은 비슷한 것 같네요.


대략적인 거리는 4.5km 정도입니다. 측정한 거리가 공연장이 아니라 성수월마을 그린투어센터까지였기 때문에 공연장까지는 좀 더 이동을 합니다. 시간은 



문제는 저 코스가 그냥 평지가 아니라 산을 하나 넘는다는 겁니다. ㅠㅠ




대략 1km 지점까지는 계속 오르막입니다. 가파르지 않은 대신에 꼬불꼬불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군불로 리조트쪽으로 올라와서 계속 직진을 하면 되는 코스이고 중간에 마을과 갈라지는 길이 있는데 마을 반대쪽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지나가는 동안 감 아니면 사과, 복숭아, 깻잎만 보입니다. ^^


* 네이버나 구글에서는 '코미디 철가방'으로 검색을 해주긴 하지만 해당 지형을 정확하게 표현해주지는 못합니다. 2009년 12월부터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성곡저수지가 제대로 표현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물이 찬 상태인데 말이죠. 다음 지도에서는 지명은 검색하지 못하지만 지형은 제대로 표현해줍니다.



* 대부분 대중교통보다는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셔틀 버스 같은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버스도 시간을 잘 조정하면 나름 낭만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

* 버스 이용 시 주의할 점은 네이버 지도 따위에 나오는 정류장 이름을 이야기하면 기사님이 잘 모르시고 정확한 목적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석빙고'에 가려면 정류장 이름이 '동천리'인데 그냥 '석빙고'에 내려주세요.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의사소통이 잘 됩니다.

* 여름 휴가로 경북은 정말 뜨끈뜨끈한 코스라는...^^

오는 길에 동대구역에서 본 칼라스 광고판인데 문구가 '...올해도 덥다고 전국이 벌벌 떠는데 우리 대구 사람들은 조금 우습죠...'로 시작합니다. 정말 그럴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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