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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미학에 대한 쉬운 접근 - 예술과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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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과학
엘리안 스트로스베르 지음, 김승윤 옮김/을유문화사

얼마전 접한 글중에 착한 Ajax 애플리케이션 개발, 스프링노트 사례 분석 에 관한 글이 있었는데
그중에 '착한' 이라는 표현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미학에 대한 부분이 언급되더군요.
링크를 따라가보았으나 어려운 표현들이 난무하여..
그래도 미학이라는 말이 무언가 있어보이고
흥미로울듯 하여
미학에 관련된 이론서를 읽어볼까 하다가..
손이 간 책이 예술과 과학(Art And Science) 라는 책입니다.
서점에 갔다면 결코 고르지 않았겠지만 빌린 책이라..ㅎㅎ

저자의 말처럼
이론서나 역사서가 아닌 가벼운 이야기의 형식이며
주제를 통한 관심을 자극하도록 기획된 이야기 모음이라고 합니다.

첫번째 주제의 제목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모든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The art and science dialogue - 예술과 과학의 대화'
예술과 과학이라는 것은 서로 떨어져서 별개의 존재로 있는것이 아니라
역사를 통하여 계속 이야기되고 서로 하나인것처럼 또 다르게
공존해왔다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한 내용을 보면
모든 테크네의 본질은 예술 작품의 근원을 이해하고, 그 배후에 있는 기법과 이론을 연구하고, 창작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든 사람 안에 있는 원리를 발견하는 것이다.

여기서 테크네(techne) 는 자기 표현의 추진력을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technique 라는 말은 단순히 제작의 방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고 상징적이고 정신적인 의미를 품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라고 불리우는 사람은 에이다 오거스타 킹이라는 수학자였다고 하네요. 자료를 찾아보니 관련된 글들이 꽤 많이 있네요.(많이 뒷북이더군요)

컴퓨터의 어머니 - 에이다 백작부인
제목을 다시 보니 꼭 어머니라는 타이틀이 들어갔어야 했을까 싶네요.

최근 본 전시중에 오토메타展 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Cabaret Mechanical Theatre 를 중심으로 구성된 작품에 대한 전시였습니다.
이 역시 예술과 과학이라는 축을 좀더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이들 데리고 갔다가는 쫓아다니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ㅠㅠ)

부담스러운 책의 외모와는 달리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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