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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강산무진] 작가의 아득해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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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무진 - 8점
김훈 지음/문학동네

이 책을 구입할 때 작가의 다른 책과 여러 권을 구입해서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습니다. 표지 이미지로 보아 '칼의 노래'와 같이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첫 장을 넘기면서 배경이 아무래도 현대인 것 같아...음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하면서 '배웅'이라는 이야기를 다 읽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서 아무래도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데...싶어 다시 보니 소설집이었습니다.

8편의 단편이 묶인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민망할 뿐입니다.


작품 중 '언니의 폐경'은 황순원 문학상 수상작이라 서점에서 간혹 보곤 했지만 나중에 봐야지 했는데 여기서 다시 보게 되는군요.



'언니의 폐경'은 2007년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가 편성되지 못하고 '2009'년에 방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김훈 원작 ‘언니의 폐경’ 2년 만에 드라마로 빛 봐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075846



현실적인 배경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작가의 소설 중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는 현실과 소설의 경계가 모호해서인지 역사적인 배경을 가진 책들과 비교가 되곤 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구요.


8개의 이야기가 가진 공통점이랄까 하는 점은 책을 읽고 나면 뭔가 '아득'해진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강산무진도를 이미지로 찾아보려 했지만 전체 그림을 다 담고 있는 이미지는 찾기가 힘드네요. 예전에 리움 미술관에서 인터랙티브 이미지로 만들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아마 전시용이었던것 같습니다. 직접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야 볼 수 있나 봅니다.


* 추가로 소설집 중에서 '강산무진', '고향의 그림자', '머나먼 속세'는 2012년 3월 TV 문학관으로 방송이 되었군요. 

http://www.kbs.co.kr/drama/2012classic/about/story/index.html


그냥 모르고 넘어갈 뻔했네요. 참고로..기록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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