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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개발자로 ‘열이아빠’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이준하 개발자를 소개하려 한다. 지난해 12월초 서울 중구 삼성그룹 본관에서 파견업무를 수행 중인 그를 만났다. 훤칠한 키에 첫인상이 부드러운 그는 자바(JAVA)로 개발자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한다. 이후 웹에서 RIA라는 환경에 주목한 그는, 지금은 플렉스 개발을 하는 7년 차 개발자이다. 그에게서 플렉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플렉스 개발자의 시작
이것은 “자바로 개발하던 개발자와 플래시로 개발하던 개발자가 만든 플렉스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라며 진입이 쉬운 만큼 두 가지로 스타일이 나뉜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이와 더불어 그는 “이는 플렉스라는 언어 자체가 오래된 언어가 아니며 가이드가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언어처럼 어떠한 식으로 코딩을 하고 협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며 플렉스가 좀더 발전하기 위해선 개발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 월간웹 2008년 1월호 인터뷰 기사였습니다. 우연히 다른 자료 찾다가 본 자료라는..
원문 기사는 http://goo.gl/4WNRa 참고
* 요즘에는 블로그 명함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회사 명함 신청할때 SNS 계정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증가하는 RIA에 대한 요구
이준하 리아소프트(RIASoft) 과장은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웹에 리아 환경을 만드는 플렉스 개발자이다. 그는 리아소프트의 RTS팀 소속이며, RTS란 Ria Technical Support의 약자이다. 플렉스 개발을 한다는 그는 주로 RIA로 구현된 온라인 시스템과 임원용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임원용 시스템이란 회사 대표나 임원 방에 걸린 벽걸이 TV에 보여지는 시스템으로, TV 화면을 통해 회사 제품의 판매 정보 등 사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이 과장은 이러한 시스템 개발을 할 때는 UI 사이즈를 TV 화면에 맞게 개발한다고 한다. 그는 “RIA는 웹 사이트뿐 아니라 비주얼로 보여주는 부분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주로 기업용 임원 시스템으로 개발되고 있다. 그리고 플렉스 2.0 출시 이후부터 업무 시스템에 사용하려는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라며, RIA라는 환경을 원하는 기업이 많이 늘어났음을 언급했다.플렉스 개발자의 시작
이준하 과장이 개발자로서 처음 선택한 언어는 자바였다. 자바로 개발 업무를 시작한 그는 초기 소규모 회사에서 SI관련 파견 업무로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파견 업무로 너무 얽매여 있는 느낌이 들었고, 그러면서 자신이 처음 생각한 개발자들과 함께 일하며 개발에 대해 이야기하고 배우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결국 그는 라즐로와 리아 등 평소 관심을 가졌던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게 됐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지금의 ‘플렉스’이다. 그는 “웹 환경에서 리아라는 부분이 전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선택을 했다. 그리고 지금 플렉스 개발자의 수가 적다.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데 공급이 없는 실정이다”라고 시장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의 선택이 들어맞았음을 강조했다.
플렉스가 좀더 발전하기 위한 가이드 필요
플렉스가 플래시와 다른 점은 코드가 직관적이라는 것이다. 이준하 과장은 플렉스는 코드만 보아도 어느 것을 나타내는지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기존에 자바를 이용해 개발을 했다면 플렉스 또한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플래시 개발을 한 개발자도 기본적인 로직이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며 쉽게 배울 수 있음에 대해 언급하며, 반면 지금 플렉스로 개발된 것을 보면 스타일이 정해져 있다는 단점도 이야기했다.이것은 “자바로 개발하던 개발자와 플래시로 개발하던 개발자가 만든 플렉스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라며 진입이 쉬운 만큼 두 가지로 스타일이 나뉜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이와 더불어 그는 “이는 플렉스라는 언어 자체가 오래된 언어가 아니며 가이드가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언어처럼 어떠한 식으로 코딩을 하고 협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며 플렉스가 좀더 발전하기 위해선 개발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좋은 협업이 가져다 주는 결과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에 이준하 과장은 삼성전자 스토리지 사업부 프로젝트를 예로 들며, “서로 다른 두 회사가 일을 했다는 생각보다는 같은 부서 내 개발 프로젝트처럼 부담이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시도를 다양하게 해볼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는 팀원간에 서로 이끌어주고 지지해주는 부분이, 기술적인 것보다 우선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플렉스에 대한 활동
현재 네이버에서 플렉스 콤포넌트 카페의 스텝으로 활동 중인 이준하 과장은 어도비 커뮤니티 챔피언 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어도비 커뮤니티 챔피언으로 그리고 커뮤니티 스텝으로 플렉스에 대한 경향과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전파하고 있다.
“어도비에서 활동에 대한 지원을 하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하면 가끔 술값을 내준다”라며 활동에 대한 독려이지 돈을 주거나 하는 지원은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한편으로 “이전 매크로미디어는 개발자에 대한 지원이 있었다. 하지만, 어도비는 디자인 기반이라 그런지 매뉴얼만 봐도 CS3는 매뉴얼이 한글화가 되었는데, 플렉스 매뉴얼은 한글화 계획이 본사에서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쉬운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개발자들에게 업무뿐 아니라 힘이 들더라도 블로그 운영을 해보라고 권한다. 이에 대해 그는 “블로그를 통해 서로가 여러 취미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자신의 업무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간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블로그를 통해 항상 열려있는 채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개발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블로그라는 공간은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잘못된 지식에 대한 비판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블로그를 통해 개발의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남에게 기억시키는 그만의 방법
이준하 과장의 명함은 두 개이다. 하나는 회사 명함이고 다른 하나는 블로그 명함이다. 그가 블로그 명함을 만든 이유는 어느 블로거가 올린 글을 보고 나서라고 한다. 그 내용인 즉 슨, “만나는 사람들의 회사 명함을 받아오면, 나중에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하려 할 때 누군지 기억을 못한다”는 것이다. 해서 그는 블로그 명함을 하나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곧바로 그에게 명함을 만들게 된 계기가 찾아왔다.
2007년 10월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 2007’에 블로거 자격으로 참여하게 된 그는 컨퍼런스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줄 블로그 명함을 만든 것이다. 그는 “지난 월간 w.e.b. 11월 기사에 나온 전수현 개발자도 컨퍼런스에 함께 했습니다”라며 언급했다. 물론 그는 업무상 만나는 사람에게는 회사 명함을 주고,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에게는 블로그 명함을 준다고 한다.
이준하 과장은 지금 삼성 본관에서 삼성 그룹 시스템 통합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삼성 그룹 지사의 시스템을 통합하는 이 프로젝트에 약 800여 명의 인력이 참여 중이며, 이 과장이 속한 리아소프트사는 다섯 명의 인원이 함께 하고 있다.
인터뷰 내내 자신이 말을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어색해했지만, 자신이 선택한 개발이라는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더없이 꼼꼼하게 답변하는 모습에서 그의 개발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진행. 박준기 편집장 marcjacobs@websmedia.co.kr * 월간웹 2008년 1월호 인터뷰 기사였습니다. 우연히 다른 자료 찾다가 본 자료라는..
원문 기사는 http://goo.gl/4WNRa 참고
* 요즘에는 블로그 명함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회사 명함 신청할때 SNS 계정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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