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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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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나라 고운달 X 명동 월향] 우리 명주의 또 다른 발견 작년 가을이라 생각했는데 이전 글을 찾아보니 겨울이었네요. 광화문 월향에서 진행된 고운달 시음회에 참석했었습니다. 이제 막 새로운 술이 출시된 시점이라 고운달이라는 술에 대해 아는 분이 많지 않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1년도 지나지 않아 많은 분이 고운달을 만나보았다 합니다. 검색해보면 시음 후기나 관련 전문가의 평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가성비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쉽게 소장하기는 어려운 가격대라 좋은 자리에서만 만나고 있는 술입니다. 2016/12/18 - [먹을거리/인사이드전통주] - [오미나라 고운달 X 광화문 월향] 우리 명주의 새로운 시작 이미 알만한 분들은 다들 알고 있는데 또다시 시음회가 진행된다고 해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된 것인가 싶었습니다. 시음회 주제를 다..
2017년 3/4분기 막걸리 정산 2017년 3/4분기 막걸리 정산 (13종) 작년에는 가지 못했던 자라섬 막걸리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늦게까지 즐기지 못했지만, 새로운 막걸리들을 만나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운 행사였습니다.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 한정적이었던 것이 좀 아쉽긴 합니다. 1. 7월 8일 / 면천샘물생막걸리 / 당진면천주조사랑의 열매 지원업체라는 라벨이 인상적입니다. 파스텔 톤의 노란 바탕에 빨간색으로 당진이라는 텍스트를 배치하고 그 아래 사랑의 열매 지원업체라는 텍스트가 들어가있어 전체적으로 어울리는 배치를 만들었습니다. 의도적으로 큰 그림을 그린 것이라면 라벨 디자인 한 분이 정말 대단한 분이신듯 ^^ 2. 7월 20일 / 고흥유자생막걸리 / 새순천양조영농조합법인고흥유자가 4% 함유된 막걸리입니다. 고흥유자의 ..
여름이 가기 전에 과하주 한잔 언제나 끝날지 싶었던 긴 여름밤이 어느덧 지나가버렸습니다. 벌써 저녁 7시만 되어도 거리가 어둑어둑해지더군요. 여름을 지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막상 끝나가는 여름은 또 아쉽습니다. 술을 빚는 이들에게는 여름은 누룩을 만드는 계절입니다. 습하고 더운 온도가 누룩에 곰팡이를 피우기에 적절한 날이라고 합니다. 풍정사계라는 술을 빚는 농업회사법인 화양에서도 여름에 누륵을 만듭니다. 화양은 양조장 규모는 작지만 약주, 과하주, 탁주, 증류식 소주를 만듭니다. 네 가지 술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이름을 붙여 풍정사계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국내산 쌀과 직접 디딘 누룩(향온곡)을 사용하고 인공첨가물을 가미하지 않습니다.이번에 체험한 술은 약주 "풍정사계 춘"과 과하주 "풍정사계 하"입니다. 약주를 증류..
찾아가는 양조장 - 은척양조장 상주는 예로부터 삼백(三白)의 고장이라 했답니다. 흰색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쌀"입니다. 상주시는 서북부 내륙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삼한 사온이 뚜렷하고 넓은 평야와 적정한 강우량으로 농작물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쌀 품질이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일품쌀과 삼백쌀이 있습니다. 나머지 두 가지는 누에고치, 곶감이라고 하네요. 원래는 목화, 누에고치였는데 목화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곶감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사실 상주라고 하면 곶감만 알았거든요. 상주시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은척면 한가운데 은척 양조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양조장 이야기를 하면서 쌀 이야기를 먼저 한 것은 은척 양조장에서는 바로 이 명품쌀인 삼백쌀을 사용한다는 겁니..
2017 찾아가는 양조장 기자단이 되었습니다 2017년에도 찾아가는 양조장 기자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찾아가는 양조장 기자단은 매년 시기가 좀 다르긴 하지만 6-7월 사이에 모집합니다. 모집기간은 1주일 정도인데 50명 정도를 선정하고 양조장 방문시에는 기자단 중 15-20명 정도가 참여합니다. 올해는 6월 8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하고 18일날 선정자를 발표했습니다.http://blog.naver.com/enjoybrewery/221024749258 언제 공지가 올라올지 모르기때문에 "찾아가는 양조장" 블로그를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새로 올라오는 글들을 꼼꼼하게 챙겨놓아야 합니다. 블로그에는 찾아가는 양조장 뿐 아니라 우리술에 관련된 다양한 소식이 올라오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발대식(?)은 찾아가는 양조장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 동해 명주 영일만 친구 동해라고 하면 강원도 동해바다를 떠올립니다. 아무래도 수도권에서 가깝기도 하고 여름 시즌에 많은 이들이 몰리는 곳이라 그런 듯 합니다. "동해시"로 찾아보면 "강원도 동해시"가 나오니 말이죠. 하지만 남쪽으로 쭈욱 내려가서 포항에도 "동해면"이 있습니다. 포스코 포항 제철소에서 5km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그곳에 1955년부터 동해양조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1955년부터 쭈욱 이어온 것은 아니고 1985년에 새로운 주인이 양조장을 인수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하네요. 다음 스토리 펀딩(폐업의 위기에 선 역사 속 양조장들) 기사 본문 중에 동해양조장의 1980년대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동해양조장이 폐업 위기는 아니고 기사 속에서 젊은 후계자를 소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https:/..
찾아가는 양조장 - 금정산성 토산주 찾아가는 양조장 기자단의 2017년 첫 번째 목적지는 부산입니다. 도로상황이 원활일 경우 사당역에서 자동차로 4시간 40분이 걸리는 곳입니다(찾아가는 양조장 기자단은 서울 사당역 근처에서 출발합니다). 발대식에서 누군가 농담처럼 부산은 비행기로 가는 거 아닌가요? 라고 했지만 현실은 버스로 이동합니다. 장마철이라 대문을 나서는데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부산 지역은 다행스럽게도 비가 내리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수도권을 빠져나가기까지 쉬운 여정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더운 날씨보다는 좋지 않은가 하고 위안을 삼아봅니다. 부산에 도착해서 금정산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산시에서 금정산성의 끊어진 성곽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산성 지역을 관광상품화하는데 많은 투자..
2017년 2/4분기 막걸리 정산 2017년 2/4분기 막걸리 정산 (9종)5월 연휴기간동안 여행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저조하군요. 사실 여행 중 장염으로 살짝 고생을 해서 열심히 달리지 못한 탓입니다. 3/4분기에는 좀 더 열심히 ^^ 1. 4월 30일 / 원막걸리 / 농업회사법인 종가집대전 원막걸리. 작년에 막걸리 학교에서 어느 분이 강력 추천해주셨던 막걸리입니다. 대전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는 원막걸리 밖에 없더군요. 달달한 맛이 특징입니다. 7%.실제로 생산지는 대전이 아니라 옥천군이었군요. 이런. 2. 5월 1일 / 참새와 허수아비 / 사곡양조원양조원이라는 표현을 쓰는 곳을 처음 보았습니다. 이전에는 라벨을 잘 보지 못해서 몰랐나 봅니다. 사곡양조원은 밤막걸리 등 공주 밤을 재료로 하는 술을 주로 만드는데 일반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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