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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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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4분기 막걸리 정산 2017년 4/4분기 막걸리 정산 (15종)올해는 우리술 대축제가 일찍 진행되었는데, 증류식 소주 제품이 많이 공개되어서, 새로운 막걸리는 별로 많이 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년보다는 실적이 부진함 ㅠㅠ 지평생막걸리도 처음으로 겨울 에디션을 내놓았는데 연말에 겨우 제품을 확보해서. 일단은 보관중 ^^ 1. 10월 4일 / 유성별 생막걸리 / 아리랑주조사진을 정리하면서 발견한 건데 라벨에 "콜드 브루"라는 표기가 있음. 아리랑주조 페이스북을 찾아보니 2017년 3월에 올린 글에서 "Cold brew 공법적용"이라는 문구를 발견. 양조장에서 어떤 식으로 콜드브루 공법을 적용했는지 궁금. 2. 10월 20일 / 햅쌀로 빚은 첫술 / 국순당매년 첫술을 출시하는 것은 좋지만 뭔가 스토리가 담긴 술이었..
무술년(戊戌年) 1월 전통주 갤러리에서 만나요 2017년 새해는 정말 정신 없는 사이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2018년 한 해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새해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는데, 전통주 갤러리 1월 시음주는 벌써 공개가 되었습니다. "술술 풀리는 새해, 술술 넘어가는 우리술"이라는 타이틀로 1월 시음주를 준비했네요. "술술"이라는 단어는 "얽히거나 쌓이었던 일들이 쉽게 잘 풀리는 모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1월 시음주는 5가지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먼저 송명섭 막걸리(6도 탁주)입니다. 우리술을 다양하게 접해보신 분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술이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는 술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감미료를 넣지 않은 막걸리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석이버섯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아낸 석로주 술을 빚는 양조장 중에서 식당을 같이 하는 곳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뭐 여러가지 계기가 있겠지만, 음식에 맞는 술을 찾지 못해 직접 만들기도 하고, 식당의 품격(?)에 맞는 술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곳도 있습니다. 대충 생각나는 양조장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랭이팜 생막걸리는 다랭이 마을에서 농부맛집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마을 조합 형식으로 막걸리를 빚고 있습니다.수원 광교산 자선공원에서 만드는 휴동 막걸리도 식당을 운영하면서 막걸리를 빚는 곳입니다.수원 솔마당같은 경우는 병입 판매는 하지 않지만 하우스 막걸리 1호 지정을 받아 식당에서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증류식 소주 화요를 만드는 화요에서도 외부에 판매는 하지 않지만 직접 운영하는 식당에서만 판매하는 막걸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
찾아가는 양조장 - 울진 술도가 울진이라고 하면 TV 프로그램 "백년손님"에 나오는 후포리가 먼저 떠오릅니다. 후포리 밥상에 자주 등장하는 대게도 마찬가지구요. 2017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울진술도가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울진군에서 만날 수 있는 양조장입니다. 후포리와 울진술도가는 차로 약 30분 정도 이동하는 거리입니다. 대게가 유명한 곳에 왔으니 일단 대게를 만나봅니다. 오늘의 메뉴 중 하나인 게짜박이를 먹어봅니다. "짜박이"라는 것은 국물이 자박자박해질 때까지 졸여낸 요리입니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고추짜박이, 두부짜박이, 짜박이 김치째개 등 다양한 요리가 있는데 게짜박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울진 뿐이라 합니다. 게짜박이는 울진 대게와 여러 가지 해물을 넣고 끓어 매콤 달콤한 맛이 특징인 향토 특제 장이라고 합니다..
찾아가는 양조장 - 청산녹수 청산녹수에서 만든 막걸리를 처음 만난 것은 찾아보니 2014년이네요. 그때 라벨에 써있던 문구가 "막걸리 전용효모 Y111-5균주를 사용" 뭐 이런 어려운 이야기라서 여기는 뭔가 연구 집단 같은 분위기인가 싶었습니다. 실제로 청산녹수 김진만 대표는 전남대 교수님입니다. 생명산업공학과 미생물공학 전공이랍니다. 그리고 전남대 안에는 "전통양조과학기술연구소"라는 곳이 있는데 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습니다. 뭔가 시작부터 다른 양조장입니다. 마치 만화 "모야시몬"을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 청산녹수 양조장이 자리잡고 있는 곳은 "장성북초등학교"가 있던 자리입니다. 1941년 개교해서 1997년 장성성산초등학교로 통합되면서 폐교가 되었다고 합니다. 청산녹수 양조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교 소유권을 이전받아 2010..
막걸리 학교 남산 시대 남산과 광화문은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막걸리 학교는 광화문에서 남산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흥미로운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전통주를 교육하는 여러 기관 중에서 막걸리 학교를 선택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행운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겠지만, 배우는 것보다는 뭔가 채움이 필요한 시기였기에 막걸리 학교에서의 짧은 수업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물론 학교 가는 길에 맛보았던 "라면땡기는 날"의 뜨거운 국물 덕분에 더 기억에 남았나 봅니다). 막걸리 학교가 새로 자리 잡은 곳은 남산 아래 "재미랑 2호"가 있는 건물 2층입니다. "재미랑"은 1995년 남산에 애니메이션 센터가 들어오면서 주변 지역이 만화 거리로 조성되고 문화 공간 재미랑이 201..
한반도 16도 토종쌀 막걸리 시음대회 혜화역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마르쉐"라는 도시농부들의 장터가 매주 진행됩니다. "마르쉐"라고 하면 패밀리 레스토랑이라 생각했던지라 이런 행사가 조금은 어색합니다. 그렇게 가까운 거리도 아니라서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가보지 않았을텐데 이번 장터(11월 11일)에는 "한반도 16도 토종쌀 막걸리 시음대회"가 펼쳐진다고 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이번 행사가 있기 1주일 전에 통의동 보안여관에서는 "먹는 게 예술이다, 쌀"이라는 주제로 전시 행사가 열렸습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 보안여관에서 진행하는 첫번째 생활밀착형 예술시리즈라고 합니다. 전시 행사와 함께 토종쌀을 가공한 식품 중 하나로 막걸리를 전국에서 만드는 행사가 준비된 것입니다. 멸종위기 토종쌀의 부활http://pub.chosun.com/cl..
찾아가는 양조장 - 이원양조장 지금까지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곳은 어느 정도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이원양조장은 우리술 관련 행사에서 수상한 경력도 없고 심지어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시설 개선을 위해 휴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원양조장이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것은 생산에서 관광 체험까지 연계된 복합공간이라는 사업 취지와 잘 맞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정도의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는 양조장을 알아보는 사람이 드물었을 뿐이었던 것이죠. 양조장의 역사로 따지면 4대까지 이어온 양조장이고 1930년대부터 변해온 다양한 양조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1대부터 2대까지는 이원면 대흥리에서 양조장을 운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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