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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블로그

금일 중식은 미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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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자주 등장하길래 최근에 올라온 게시물인가 싶었는데, 작년 6월에 공개된 콘텐츠네요.

원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program.kbs.co.kr/online/office/announcer/pc/board.html?smenu=5276b2&bbs_loc=X2018-0057-04-461209,read,none,1,1242522

 

 

저 문장을 처음 보고 뭔가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일단은 저 상황이 대화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전사 공지문 같은 경우라면 저런 표현을 쓰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료들 간의 대화라면 너무 어색한 표현이죠.

또한 대화 속의 상황이라면 "금일"을 "금요일"로 잘못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일 중식은 미정이야"라는 표현에는 정보가 부족해 2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오늘 점심 메뉴가 정해지지 않았다
- 오늘 점심을 먹을지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미정" 역시 근처에 "미정"이라는 식당이(예를 들면 미정국수) 있다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죠.

 

"중식"의 경우 구내식당에서 한식, 중식 이런 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구내식당을 평소에 이용한다면 역시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 물론 KBS에서 올린 콘텐츠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저 콘텐츠는 뭔가 살짝 아쉬워서 투덜거려 보았습니다.

https://program.kbs.co.kr/online/office/announcer/pc/index.html 에서 좀 더 많은 우리말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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