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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인사이드전통주

보이지 않아도 알아요~ 월매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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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셰리 와인 이벤트 참여로 '더한'에서 '원매 프리미엄'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더한에서 생산하는 주력 제품은 '매실원주'입니다. 도수에 따라 성분과 숙성 기간이 조금씩 다릅니다. 매실원주 13도와 15도는 황매실과 청매실을 80:20으로 사용하는데 '원매 프리미엄'은 황매실 100%를 사용합니다. 보통 시중에 판매되는 매실주는 청매실을 사용합니다. 황매실을 사용하는 것부터 일단 차별점을 가지고 있네요.


http://www.thehan.kr/


청매와 황매는 다른 품종은 아닙니다. 익는 정도에 따라 덜 익은 상태는 청매, 매실이 익으면 황매라고 합니다. 매실로 만든 음료나 주류에 들어간 매실을 보면 탱글탱글한 푸른 매실이 들어가 있는데 황매가 들어가면 그런 모양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청매를 사용한 것이라 합니다.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쓴 기사를 보면 청매와 황매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3/2013050301349.html

...익지 않은 매실은 녹색을 띠며, 이를 청매라 한다. 매실은 익으면 품종에 따라 붉은색, 노란색 등의 색깔을 내며, 이를 황매라 한다. 녹색인 채로 익는 매실도 있는데, 잔털이 없으면 익은 것이다. 청매, 황매를 매실나무의 품종으로 잘못 아는 이들이 있다. 백가하, 남고, 앵숙, 천축 같은 품종이다. 청매는 덜 익은 매실이라 신맛만 있고 향이 없다. 황매는 신맛이 덜하고 매화꽃의 향을 담고 있다. 매실 음식에서 향을 얻자면 황매를 써야 한다. 매실이 몸에 좋다 하는 것은 구연산 덕인데, 황매가 청매보다 월등히 많은 구연산을 함유하고 있다. 더욱이 청매는 과육에 독성이 있다. 해마다 매실 철에 "매실 독성 조심하라"고 보도되는 것은 이 청매 때문이다. 황매는 과육에 독성이 없고 씨앗에는 있다. 씨앗은 단단한 내과피 안에 있으니 독성 걱정은 덜하다...


원매 프리미엄은 20도입니다. 소주보다 높은 도수지만 황매와 천연 꿀이 주는 감미로움 덕에 알코올 기운이 퍼지기도 전에 달콤함에 취해버립니다.



아무래도 귀한 술이니만큼 적절한 안주를 찾으려 했는데 마침 성탄절에 적당한 술을 준비하지 못해 케이크와 원매 프리미엄을 같이 준비해보았습니다. 원매 프리미엄은 나무 상자로 포장되어 있고 고급스러운 종이 패키지가 제공됩니다. 나무 상자에는 다른 글씨가 인쇄되어 있지 않아 술을 마시고 난 후 소품 상자로 사용하기에도 적절합니다.

(이전 다른 분이 작성한 글을 보니 나무 상자에 스티커가 있던데 지금은 저렇게 종이로 인쇄된 패키지를 사용합니다).




병도 올블랙입니다. 여기에 황금색 라벨이 고급스럽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블랙 보틀이라서 얼마나 마시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기 힘든 단점은 있지만 좋은 자리에 함께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다른 상차림과 아주 잘 어울리거든요.



보기에는 묵직한 맛을 가지고 있을 것 같지만, 이 녀석은 정말 달콤한 매실의 향과 맛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차게 해서 드시거나, 얼음과 함께 온더락으로 드시면 가장 맛이 좋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달콤한 맛 그대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듯합니다. 살짝 맛을 보고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살짝 맛만 보고 다른 음식과 같이 마셔봐야지 했는데..케이크보다 먼저 없어져 버렸네요. 이런.


* 원매 프리미엄의 달콤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온더락으로 먹거나 탄산수를 적당하게 타서 먹어도 좋습니다. 좀 더 자료를 찾아보면 칵테일 레시피도 찾아보실 수 있고요.


* PR5번가 체험 이벤트로 참여한 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blog.naver.com/prnprn/22056850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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