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읽자 (807) 썸네일형 리스트형 [1일1생식] 효과는 아직 모르겠지만 1일 1생식 - 황성주 지음/청림출판 김수경 박사의 책을 읽고 나서 생식에 관심이 생겨서 몇 가지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황성주 박사의 책도 있길래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아예 대놓고 생식을 홍보하는 책이긴 하지만 "생식"이라는 것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김수경 박사의 책은 특정질환에 관련된 이야기고 황성주 박사는 생식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인만큼 생식의 효능에 청소년, 여성의 건강, 다이어트까지 범위를 넓혀 이야기합니다. 설명을 듣다보면 생식이 만능인것처럼 들리지만 사실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 자체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활동들을 인간이 모두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생식이 꼭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21세기는 로가닉 시대입니다. 로가닉(Rawganic)은 .. [판결을 다시 생각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일 수도 있으나 판결을 다시 생각한다 - 김영란 지음/창비 법원이라는 것은 냉정하게 객관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는 막연한 감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그런 믿음은 사라져버렸습니다. 때로눈 영화보다도 현실 세계가 더 잔인하다는 이야기를 믿어야 하는 건지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이 책 역시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법이라는 것을 사람이 만든 것이고 그 속에서 현실적인 고민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럼에도 "다시 생각하는" 사람이 있기에 희망은 있는 듯 합니다. 한참 김영란법으로 떠들석한 시기에 책을 펴낸 것이 좀 그렇지만, 저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가고 있는 길에 따라 지나왔을뿐 뭐 다른 의도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의 내용도 자극적인 내용보다는 고민해볼 거리를 던져주는 것이라... 부제처럼 10가지 사..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DSLR 사진강의]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미러리스 & DSLR 사진강의 - 김주원 지음/한빛미디어 실제 읽은 책은 "DSLR 사진강의"인데 절판되었다 합니다. 그래서 개정판이 나왔는데 DSLR 대신 미러리스를 사용한 내용과 사진이 추가되거나 교체됐고 포토샵 대신 라이트룸을 사용하는 내용을 보완했다 합니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내용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네요. 혹시라도 중고책을 사더라도 굳이 개정판을 찾지는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아주 기본적인 컨셉은 초판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2-3일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냥 읽고 스쳐가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배워가면서 그때그때 참고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입니다. 물론 정답을 던져주지는 않습니다. 사진이라는 것이 하나의 정답만 있는 .. [그러나, 당뇨는 축복이다] 당뇨는 병이 아니다 그러나, 당뇨는 축복이다 - 김수경 지음/은행나무 책 뒷편에 "다움생식" 광고가 나오는 걸로 봐서 홍보용 책자가 아닌가 싶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습니다. 제목에서 표현하는 것처럼 병을 그 자체로 불행한 것으로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축복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당뇨는 병이 아니다. 당뇨는 앞으로 합병증이 생긴다는 시그널이다. 당뇨는 '축복'이다... 저자인 김수경 대표는 생식을 최초로 개발한 분이라고 하네요. "생식"으로 검색하면 "황성주 생식"이 더 많이 검색되긴 하지만 하여간 원조는 다움생식이라는... ...당뇨병은 죽음으로 가는 길에 내걸린 경고사인이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당뇨병이 있다. '이 길로 가면 죽으니 돌아가시오'라는 경고판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반가워! DSLR] 반가워! 싸이! 반가워! DSLR - 심은식 지음, 이다 그림/포토넷 DSLR 입문서를 찾고 있다면 추천해드릴만 합니다. 초판이 2011년에 나왔으니 좀 오래된 내용이긴 하지만 DSLR의 기본 기능은 크게 바뀐 것이 없어서. 혹 바뀐 것이 있다면 대부분 모델에 따라 새로운 기능으로 강조하는 것이라, 매뉴얼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내용에 "싸이질"이라는 단어가 등장해서 "싸이"가 뭐야 싶은 분도 있을지도 ^^ 만화 형식을 빌리긴 하지만 만화는 실제 콘텐츠의 인트로 정도로 활용하고 있고 나머지 내용은 일반 기본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자가 처음 DSLR을 구입해서 성장해나가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서 공감하면서 찍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과 사정이 다른 것이 앞에서 "싸이"도 이야기했지만 201.. [한국 민속학의 기억과 기록] 시대에 조응하는 민중 의식의 현장 한국 민속학의 기억과 기록 - 심우성 지음/민속원 공주에 있는 탈박물관에 잠시 들렀던 적이 있는데 "심우성"이라는 민속학자에 대해 다들 잘 알고 있는데 저만 모르고 있어서 참 모호했던 적이 있습니다. 민속학 분야에 있어서 독보적인 분이신데 모르고 있었네요. 그래서 책을 찾아보았는데 다른 책은 대출중이라 이 책을 ^^ 민속학이라는 학문 자체만으로는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오래 전부터 비슷한 일을 해왔지만 학문으로 다루기 시작한 것은 다른 분야에 비해 늦은 것이라고 하네요. ...민속이란 말의 쓰임이 "삼국사기"때부터임에도 불구하고, '민중의 문제'가 주체적이고 독립된 입장에서 학문적인 발전을 기하지 못했던 우리의 지난 발자취로 인해 민속학이란 것이 생소하고 새로운 학문처럼 느껴지게 되었다.... [제로 투 원] 저절로 팔릴 만큼 제로 투 원 - 피터 틸 & 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이지연 옮김/한국경제신문 전자책으로 읽었고 읽은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밑줄 그어놓은 메모만 남겨 있어 이곳에 옮겨놓습니다. 읽을 때의 느낌을 딱히 담아내지는 못하지만 말이죠. 구입해놓고 못 읽고 있는 책 중 하나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입니다. 물론 '손자병법' 같은 병법서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처신을 잘 못하나 봅니다. 하여간 이 책에서도 '전쟁론'을 언급하는데 비즈니스와 전쟁과의 관계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비즈니스 용어에도 전쟁에 관한 비유가 곳곳에 침투해 있다. 우리는 '헤드헌터 Headhunter'(원래는 '죽인 사람의 머리를 모으는 사람'이라는 뜻)을 고용해서 '판매 인력 Sales fo.. [김주원의 DSLR 사진입문] 역시 사진은 많이 찍어봐야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DSLR 사진 입문 - 김주원 지음/한빛미디어 김주원 작가의 책 중에서 '강의'보다는 '입문'이 더 쉬운 거 아닌가 싶어 읽은 책인데, 입문서라기보다는 DSLR을 접하기 전 한번 정도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입문서나 기초 참고서는 아니고, 그냥 동네 아는 형이 알려주는 팁 정도라고 할까요. 물론 주변에 이런 걸 알려줄만한 사람이 없다면 나름 좋은 책입니다. 하지만 두고두고 볼 책은 아니라서 그냥 도서관이나 지인에게 빌려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다른 입문서는 처음 시작부터 복잡한 메뉴를 다루기 시작하는데 이 책은 카메라가 없어도 부담없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사진 찍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주는 책이라고..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