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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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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 - 배성환 지음/한빛미디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서비스 디자인", "디자인 씽킹"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팔로우 하고 있는 대상 중 디자인 직군에 있는 분들이 많아서 뭔가 디자인 관련된 새로운 트렌드인가 싶었습니다. 궁금하긴 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빛미디어에서 관련된 서적이 나온다고 해서 번역서인가 싶었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저자인 배성환님이 2011년에 펴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UX 디자인"에서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기억때문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그리고 좋은 기회가 생겨 책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서비스 디자인 씽킹이라는 광범위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국가란 무엇인가] 정답이 보이지는 않는다 국가란 무엇인가 - 유시민 지음/돌베개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개정판이라서 좀 더 많은 사례가 포함되어서 그나마 읽을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마냥 못읽고 남겨놓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부 개념은 "시민의 교양"이라는 책에서 다루는 내용입니다. 혹 이 책을 읽고자 하는 분들 중에 쓰윽 보고 뭔가 어렵다 싶다면 "시민의 교양"이나 좀 가벼운 책을 먼저 읽고 시도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이 책이 그리 두꺼운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개념을 담고 있거든요. ~란 무엇인가? 라는 제목이 약간 가벼운 것 아닌가 싶었는데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개념이라는 것을 다루는 데 있어서 객관식에 익숙한 독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국가가 뭔데? 라는 답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라..
[미쳐야 공부다] 바로 지금 이 순간 미쳐야 공부다 - 강성태 지음/다산에듀 얼마전 "66일 공부법"이라는 책을 읽다가 말았는데 일부 내용은 비슷하더군요. 다른 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뭔가 비법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물론 천재라면 그러지 않아도 될지도...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지만 자고 일어나서 뭔가 이루어져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로또 당첨이 되려고 하더라도 구입을 해야죠....우리는 늘 착각한다. 위대한 업적과 괴물 같은 성적을 내는 사람들은 마치 날아서 그곳에 도착한 줄 안다. 하지만 아무리 먼 여정도 결국 돌이켜 보면 작은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어떻게 목적지에 도달할지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과제는 당장 한 발자국을 힘차게 내딛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 이..
[흔들리지 마라 집 살 기회 온다] 임대 세대에는 세금이... 흔들리지 마라 집 살 기회 온다 - 김학렬 지음/북아이콘 얼마전 읽은 책에서 추천한 도서를 쭈욱 따라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바뀌면서 많은 내용들이 바뀌고 있지만 이전의 흐름을 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따라 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정부의 정책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추이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기록이 남기 시작한 것이 많지 않고 국내 상황이 비정상적인 흐름을 타고 있는 것도 있어서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다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전문가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 대세 하락을 이야기한 누군가를 특정해서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본문에서 언급되기도 하구요. 뭐 의견이야 그럴 수 있지만 ^^...이 두 전문가..
[센서티브] 남들과 다르고 결함을 가진 존재 센서티브 -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다산3.0 내향적인 성격에 대한 책은 많이 나왔지만 뭔가 공감이 가지 않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내향적인 성격이라도 뭔가 사람마다 다른 모습으로 드러나기 때문이죠.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고. 그 비밀이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 풀렸습니다. 내향적인 성격과 함께 민감성을 같이 보아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마치 비밀의 열쇠 같다고 할까요. 민감성이 높다고 내향적인 것은 아닙니다. 학자들 사이에서도 그런 오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사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사람의 마음을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높은 민감성을 가진 사람들의 특성이 새로운 발견은 아니다. 단지 '내향적인 성격'..
[열한 계단] 경계가 보이지 않는 까닭 열한 계단 - 채사장 지음/웨일북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채사장의 팟캐스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그리 와닿지 않았습니다. 책도 역시 별로 관심사는 아니었죠. 하지만 최근 읽은 "시민의 교양"과 이번 책을 보면서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는 일을 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책은 다루는 범위만 보면 다른 어떤 책보다도 넓은 범위를 다루고 있지만 무척이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쉽게 읽힌다고 해서 모든 내용이 독자에게 쌓이는 것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각 단계마다 하나의 책(물론 참고서적으로 보면 하나만은 아닙니다만)을 다룹니다. 언뜻 보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다른 책과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주제로 책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무척..
[시가 내게로 왔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시가 내게로 왔다 1 - 김용택 지음/마음산책 아마 이 책이 처음 나왔을때는 1편이라는 이름이 없었을텐데 MBC 느낌표 23회에 선정되면서 시리즈가 출판된 듯 합니다. 지금은 5편까지 나왔네요.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하면서 인기를 얻은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필사가 중심이라면 이 책은 시인이 좋아하는 시와 함께 시인의 짧은 감상을 담아놓았습니다. 시라는 것이 시어 자체로 읽히기도 하지만 시인을 아는 경우에는 같은 시어라도 다르게 읽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집을 일부러 찾아서 읽는 사람이 아니라면 좋은 시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누군가 좋은 시를 모아서 펴낸 시집을 읽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시집을 쭉 읽다가 마음에 와닿는 시인이 있다면 찾아 읽..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전문가의 말에 공감이 됐다면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 너바나 지음/알키 우연히 접하게 된 책인데, 다른 어떤 책보다도 설득력 있는 책이었습니다. 일단 뭔가 성공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는 다른 책과 다르게 저자의 경험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블로그에 담았던 내용을 책으로 옮긴 탓이기도 하지만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리뷰 자체가 다른 책에 비해 많은 점도 이런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소장하고 자주 읽어도 좋을 듯 합니다. 뒷부분에 나오는 추천도서도 많은 곳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책을 읽거나 누군가의 말만 듣고 투자를 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이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책 본문에서도 저자의 발품을 답답할 만큼 보여주는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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