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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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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리프레시] 모든 사람에게서 최선을 이끌어내는 힘 히트 리프레시 - 사티아 나델라 지음, 최윤희 옮김/흐름출판 이 분도 마냥 도련님같이 자라난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거대한 기업의 수장이 된다는 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니깐요. 어도비 샨타누 나라옌 CEO과 학교 동문이었다는 점은 깜짝 놀랐습니다. 일반적인 학교는 아니지만, 그 큰 나라에서 그렇게 이어지는 것도 신기하네요. 기술적인 배경이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이 책에서 저자가 계속 이야기하는 것처럼 공감과 기업 문화에 대한 인식이 오히려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계속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이기도 하겠구요. 한국에서는 주인의식이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저자의 이야기처럼 리더가 공감 능력을 가진다면 모든 사람들의 최선(주인 의식에서 아마도 바라..
[이기적 1시간] 부족한 자신감을 매일 섭취하는 방법 이기적 1시간 - 카스파파 지음/유노북스 "끝없이 기적이 이뤄지는 습관, 나를 위해 하루 1시간이면 충분하다!"라는 타이틀에 끌려서 선택한 책입니다. 결론은 1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습관을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는 충분하다는 겁니다. 사실 퇴근 후 1시간 뭐 이런 이야기들은 많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거나 몇 번 해보고 별 효과가 없다는 불평이 많을 겁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깐요. 하지만, 이런 1시간을 꾸준히 하게 되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이 책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계속 1시간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이야기해주고 끝입니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몇 십억이 굴러들어 오는 비법을 알 수 있는 건 아니라는 ..
[Notion] 뭐 이런 책이 다 필요할까 싶지만~ 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Notion - 이해봄.전시진 지음/제이펍 컴퓨터 관련 책을 처음 구입한 것은 V3 가이드였습니다. 지금과 다르게 그때는 그냥 달랑 exe 파일만 있어서, V3를 실행하려면 명령어들을 모두 알아야했거든요. 뭐 그렇게 많은 옵션이 있는 건 아니라서 몇장 프린트해서 가지고 있으면 되었지만, 뭔가 모호한 이슈가 있어서, V3가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지 알아야 했습니다. 어떤 제품이든, 가이드가 없어도 대충 눈짐작으로 또는 알음알음 방법을 배워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이걸 가지고 제대로 일을 해보겠다 싶다면 책이나 가이드 문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피스 도구 같은 경우도 그냥 표 정도 작성해서 사용하는 것이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피벗 기능을 사용한다든..
[알고리즘 트레이닝] 프로그래밍 대회에 나가려고 준비한다면 알고리즘 트레이닝 : 프로그래밍 대회 입문 가이드 - 안티 라크소넨 지음, 조승현.김진현 옮김/인사이트 자동차 운전과 비교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의 모든 기능을 숙지하지 않습니다. 그냥 내가 당장 운전하는데 필요한 기능만 먼저 확인하게 되죠. 하지만, 자동차 경주를 하는 선수는 일반 운전자와는 다를 겁니다. 최적의 드라이빙 효율을 내기 위해 세밀한 기능에 신경 쓰게 되죠. 같은 자동차를 가지고 일반 운전자와 시합을 하더라도 몇 가지 효율적인 옵션 활용만으로 선수들은 큰 격차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고자 하는 내용도 이와 비슷합니다. 프로그래밍 대회 그중에서도 알고리즘을 다루는 대회는 정해진 시간 내에 주어진 과제를 처리해야 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팀원들과 토론하고 협업하..
[블록체인 기업으로 가는 길] 세상 만사가 다 그렇듯이 블록체인 기업으로 가는 길 - 박재호 외 지음/책만 겉표지나 제목을 보면 요즘 그렇고 그런 트렌드를 다루는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게 생각했다면 큰 오산입니다. 일단 믿고 읽어보면 박재호 님이 참여한 책이라는 점에서 그렇구요. 실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다루는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같이 쓴 책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한 회사의 멤버들이 책을 쓰는 경우도 흔한 것은 아닌데 같은 회사라도 여러 사람의 글을 하나의 책으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이 책은 마치 한 사람의 저자가 쓴 것처럼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대표저자의 능력인지(대표저자가 있다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니면 편집자의 능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뭔가 가상의 회사 이야기를 ..
[분노의 포도]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분노 분노의 포도 -상 - 존 스타인벡 지음, 전형기 옮김/범우사 이 책의 스타일은 독특합니다. 마치 다큐와 현실이 교차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인물들의 이야기와 담담한 서술이 한 장씩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김훈 작가의 소설이 주는 느낌과 비슷하기도 하고 마치 연극 대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이 책은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네요. ...은행이라는 괴물은 항상 끊임없이 이익을 먹어야 한다. 잠시도 그냥 기다릴 수는 없다. 그러면 죽게 되니까... 그렇다. 세금은 계속 밀어닥칠 것이다. 괴물은 잠시라도 성장을 중지하면 죽는다. 그래서 그것은 한 가지 크기로 남아있는 법이 없다... 제목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있는데, 포도라는 이미지가 소설의 첫 부분에서는 풍요로움의 상징..
[멋진 신세계] 멋짐은 모르겠고~ 멋진 신세계 - 임춘성 지음/쌤앤파커스 멋진 신세계라고 하면 1932년 출간된 올더스 헉슬리의 책이 먼저 떠오를 겁니다. 물론 책을 읽은 분이 많지는 않겠지만, 제목은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죠. 국내에서도 꽤 다양한 번역서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멋진 신세계"를 검색하면 당연히 헉슬리의 책이 먼저 나옵니다. 그리고 좀 뒤쪽에 나오는 것이 임춘성 저자의 책입니다. 나름 매력적인 제목을 끌어왔지만, 접근성 측면에서는 딱히 좋은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원작이 가지는 힘이 있어서. 저자의 책 중에 잘 알려진 책은 "매개하라 (2015)"이고 최근 "당신의 퀀텀리프"라는 책도 잘 나가는 모양입니다. 저자의 책을 다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좀 독특합니다. 일단, 도입부를 읽으면서 이..
[한 번 읽으면 두 번 깨닫는]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 첫 인상 리뷰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 김동헌 지음/e비즈북스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객체지향이라는 표현을 누구나 들어보았을 겁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객체지향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다루는 교재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네이버 책 섹션에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검색되는 책이 이 책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특정 언어와 "객체지향"이라는 키워드를 함께 묶어서 설명하는 책들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객체지향" 그 자체를 본격적으로 설명하는 책은 많지 않다는 겁니다 (저도 검색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키워드로 왜 아무도 책을 펴내지 않은 거지 싶어서) 저자와 편집자의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객체지향"이 본격적으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책으로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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