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읽자 (807)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로그래밍 언어 도감] SQL 문으로 하노이의 탑을 구현하다니 프로그래밍 언어 도감 - 마스이 토시카츠 지음, 김형민 옮김/영진.com(영진닷컴)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울 때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은 설치였습니다. 언어가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왜 내 컴퓨터에서만 환경 설정이 안되는 건지 불평만 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요즘에는 온라인에서 아주 오래된 프로그래밍 언어도 쉽게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이런 환경이 없었다면 이 책의 매력도 많이 반감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막연하게 이런 언어가 있었구나~ 하고 그냥 지나가버렸을테니깐요. "도감"이라는 이름이 붙은 책은 대부분 일본어 번역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번역 소개된 "맥주도감"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주거든요.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그래밍이라고 해.. [몰입영어] 27,120분만 투자해보자~ 저절로 몸에 새겨지는 몰입 영어 - 황농문 지음/위즈덤하우스 지금까지 구입한 책의 주제를 살펴보면 그 중에서 가장 많이 구입한 책은 단연 "영어학습법"을 다룬 책입니다. 영어 관련 잡지를 비롯해서 각종 학습법, 에세이까지 영어에 관련된 책에서 가르쳐주는 것들만 제대로 따라했다면 지금처럼 영어가 두렵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영어는 풀리지 않는 숙제였나 봅니다. 황농문 교수의 책 역시 기존의 영어학습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실천편만 살펴본다면 다른 영어학습법과 구분하기 힘들겁니다. 이 책의 차별점은 1장 제목인 "영어는 암묵기억이다"라는 점을 인지시켜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영어학습법은 대부분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책을 씁니다. 내 경우에는 미드 몇 시간을 보니깐 영어가 .. [부활을 살라] 하나님은 명사의 동사화다 부활을 살라 - 유진 피터슨 지음, 양혜원.박세혁 옮김/IVP 책이 두껍기도 하지만, 뭔가 잘 읽히지 않더군요. 시리즈로 출판된 책인데, 중간부터 읽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마음이 부족했나 봅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시리즈와 함께 같이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유진 피터슨의 책은 워낙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누군가는 유진 피터슨이 90년대 초반까지 쓴 책은 두껍지 않고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90년대 이후로는 학자적인 스타일이 가미된 것 같다는 평도 하더군요. 음. 그렇다면 전기에 출판된 책을 좀 찾아봐야겠네요. 하나님은 우리를 그 길 위에 데려다 놓는, 그 생명의 길에 데려다 놓는 결정적인 말씀을 하신다. 히브리어로 성경은 '미크라'인데, '부르다'라는 동사인 '카라'에서 파생된 명사다. 성경은 들고 다니..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가르쳐주실래요 [세트]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1~5 (완결) 세트 - 전5권 - 아오노 슌주 글.그림, 송치민 옮김/세미콜론 갑자기 5권에서 시간이 휙 지나가버리지만, 실제 1권부터 5권 사이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꽤 많은 일이 일어났더군요. 뜬금없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찾아보았는데, 역시 극장판이 있습니다. 무려 하시모토 아이 주연이었군요. 국내에는 "나는 아직 진심을 내지 않았을 뿐"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나 봅니다. 주연 캐릭터의 싱크가 맞지 않는 것이 함정입니다.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겉에서 드러나는 풍미가 있어야 하는데~ [양과 목자] 양과 인간의 행동은 양과 목자 - W. 필립 켈러 지음, 김만풍 옮김/생명의말씀사 시편과 다윗을 생각하면서 다윗에 목동이었던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만 생각해서 그런지 왕이 된 다윗의 모습만 생각했었네요. 이 책의 저자는 직접 양을 키워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시각으로 시편의 말씀을 바라볼 수 있었나 봅니다. 왜 양과 목자이지 라는 질문에 대해서 이 책에서는 양과 인간의 모습을 여러 측면에서 비교해줍니다. 의외로 양은 키우기가 어려운 가축이더군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양이라 부르기로 하신 것 역시 우연이 아니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양과 인간의 행동은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하다. 우리의 군중 심리와 두려움과 소심함, 완고함과 어리석음, 비뚤어진 습관이 아주 비슷하다. 그냥 읽을 때는 잘 몰랐는데,.. [7년의 밤] 52만이라니~ 7년의 밤 - 정유정 지음/은행나무 작가의 책을 나중에 나온 책부터 봐서 그런지 이번 책은 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의 긴장감이 부족했고, 이야기의 연결고리도 뭔가 모호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로도 개봉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그나마 원작이 나았구나 싶었긴 하지만요. 7년이라는 시간의 길이가 와닿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 극장판 7년의 밤은 100억이 넘는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누적관객수는 52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머리가 듬성듬성이라도 매력적이었던 장동건의 캐스팅 미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소설 속에서 그려지는 이미지는 전혀 저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류승룡의 캐릭터도 운동을 했다는 원작의 설정이랑 다르게 묘사되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구요.https://news.sb.. [삼별초] 굉장한 화보집 삼별초 1 - 형민우 지음/세미콜론 이 책은 어디서 이야기를 들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형민우 작가는 알고 있었고, 완결 작품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권만 막 나온 이 책에 도전한 것은 매력적인 그림체 때문이었나 봅니다. 웹툰으로 볼 수 있지만, 원래 웹툰 연재를 위해 그린 것이 아니고 미묘한 연필선은 모니터에서 보는 것이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종이 책으로 적절한 것은 아니더군요. ㅠㅠ 인쇄의 문제인지 연필선 자체가 원래 그런건지~) 출판사 세미콜론 블로그에서는 만인만색이라는 타이틀로 만화 속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만화와 같이 읽어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2권은 언제쯤~ (올해 하반기 연재시작이라고 하니, 단.. [매일 아침 써봤니]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매일 아침 써봤니? - 김민식 지음/위즈덤하우스 저자의 다른 책(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읽다가 중간에 미션이 있어서, 잠시 멈추고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비교적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분이라 그런지 글에서도 그런 모습이 드러납니다. 매일 쓴다고 해서 누구나 변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쓰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되는 것은 명확합니다. 저자처럼 다양한 경제적인 보상으로 돌아오는 것만은 아니지만 말이죠. 저자의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 중에 금전적인 내용보다는 든든한 친구라는 문구가 맘에 드네요. 블로그는 언제 어디서나 내 곁을 지켜주고,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든든한 친구입니다. 예전에 블로그를 보았을때는 책 소개가 메인이었는데, 지금은 드라마 "이별이 떠났.. 이전 1 2 3 4 5 6 7 ···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