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과 5월 두 달동안만 "1박2일"에 소개된 우리술을 추가로 시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통주 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진행하던 이달의 시음주와 함께 추가 시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지요. 추가 시음 프로그램은 5시 프로그램에 예약한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단 5월의 시음주는 "찾아가는 양조장"입니다. 찾아가는 양조장이 24곳이니 한달에 5개를 소개한다고 해도 5달동안 소개되겠죠. 아직 6월달 시음주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계속 "찾아가는 양조장"만 소개할 수 없으니 다른 테마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곳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셔서 ^^



- 충남 당진 신평양조장 백련 생막걸리 SNOW

- 경북 문경 문경주조 구름을 벗삼아

- 충북 충주 중안당 청명주

- 경기 파주 산머루농원 머루드서

- 충남 서천 한산 불소곡주


"백련 생막걸리"는 작년에 양조장을 방문하면서 소개한 적이 있고

2016/11/11 - [먹을거리/인사이드전통주] - 찾아가는 양조장 - 신평 양조장


"청명주"도 작년에 시음회에 참여하면서 소개한 적이 있어서 살짝 생략하고

2016/11/22 - [먹을거리/인사이드전통주] - [중원당 청명주 X 내외주가] 맑고 밝은 하늘 아래 마시는 술


"구름을 벗삼아"부터. 오미자 막걸리, 문희 등으로 잘 알려진 문경주조에서 만드는 술입니다. 문경에 내려갔을때 이 술을 맛보고 싶었지만 그때는 생산을 하고 있지 않아서 만나지 못했었습니다. 문경주조 홈페이지 제품소개를 보면 쌀막걸리(구름을 벗삼아), 찹쌀막걸리(달빛을 벗삼아)를 소개하고 있는데 만나보기 쉽지 않는 술입니다. 문경 지역에서는 워낙 오미자 막걸리를 많이 찾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네요.



재료를 보면 찹쌀과 쌀을 같이 사용합니다. 아마 쌀막걸리과 찹쌀막걸리로 나누어졌던 제품을 하나로 합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 기존 라벨에는 쌀막걸리로 표기하고 있는데 이제는 생막걸리로만 표기합니다. 찹쌀이 들어가면서 변경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머루드서는 드라이, 스위트 제품이 있는데 이날 소개된 것은 드라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이한 와인은 역시 익숙하지 않아서 ^^ 드라이한 취향을 가진 분들은 무척 맘에 들어하시더군요. 머루때문에 단맛이 어느 정도 있지 않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머루드서는 파주 산머루 농원에서 만드는 와인입니다. 와인은 와인바나 집에서 마시는 것도 좋지만 직접 와이너리에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도 있고 또 다양한 와인 시음도 할 수 있구요. 산머루 농원은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웹사이트에서 일정이나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http://www.seowoosuk.com/


5월 특별 시음회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충남 공주 계룡백일주

- 강원 홍천 무작

- 전북 정읍 죽력고

- 제주 고소리술

- 전북 전주 이강주

- 완주 송화백일주


계룡백일주, 무작, 죽력고, 고소리술을 이미 소개한 적이 있으니 이번에는 넘어가겠습니다.

2016/10/11 - [먹을거리/인사이드전통주] - 왕실에서 하사받은 술 제조법 - 공주 계룡백일주

2016/11/16 - [먹을거리/인사이드전통주] - [전통주조 예술 X 백곰막걸리] 이 가을, 예술에 취하다

2017/04/02 - [먹을거리/인사이드전통주] - 찾아가는 양조장 - 태인양조장

2015/12/03 - [먹을거리/인사이드전통주] - 오메기술은 탁주인가?


이강주는 마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는 병에 담긴 제품을 판매하는데 19% 제품이 주력입니다. 특별 시음회에서 만날 수 있는 이강주는 25% 청자 주병 세트입니다. 19% 제품은 향이 좀 약한 편인데 시음한 술은 향이 강하고 끝맛이 아릴 정도로 강합니다. 앞뒤로 마시는 술의 맛을 중화시켜버릴 정도로 강한 술이었죠.


이강주는 전통주를 판매하는 대부분의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고 전통주 갤러리에 방문하셔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5% 제품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완주 송화 백일주는 항상 궁금했던 술입니다. 그동안 인연이 없어서 만나지 못했는데 이런 기회에 시음을 해보네요. 재료 수급이 쉽지 않아 생산량이 많지 않고 만나기 어려운 술이라고 합니다. 벽암 스님이 산골짜기에서 수작업으로 빚는 술이라 생각했습니다만 실은 "송화양조"에서 생산합니다. 물론 제조 방식은 벽암 스님에게 전수받은 것이고 현대적인 시설을 사용하지만 제조 방법 자체가 까다롭기 때문에 생산량을 늘리지 못하는 듯 합니다.


솔잎이 들어간 술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마치 "솔의 눈"을 처음 맛볼때처럼(처음에는 정말 놀라웠거든요) 자연의 향이 그대로 담겨있는 듯 했습니다. 시음회라 살짝 맛본 것이 아쉬운데 다음에 방문할때는 한 병을 데려와야겠네요.


훨훨 날자 우리술, 송화백일주 & 이강주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758


* 시음회는 1인당 하나의 잔을 사용합니다. 한 가지 술을 마시고 물로 씻어낸 후 다시 사용합니다. 향이 강한 술을 마신 경우에는 행구어낸 물을 마시면 입안의 잔향을 줄일 수 있죠. 근데 이런 과정을 모르는 분들은 증류주를 주는거라 생각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술은 뭐죠"라고 물어보면 미네랄이 잔뜩 담긴 무알콜 술이라고 농담처럼 소개한다 합니다.



* 이번 시음회에서는 11가지 술을 마시게 되는데 생각보다 적은 양을 시음할 수 있습니다. 5월 시음주는 작은 찻잔에 1/3 정도 담아줍니다. 하지만 1박 2일 시음주는 소줏잔보다 작은 잔(무슨 잔인지는 모르겠네요)에 바닥에 스칠만큼만 담아줍니다. 적은 양이라고 불평이 많지만 술의 향과 맛을 음미하기에는 부족한 양은 아닙니다. 그리고 전체 도수가 높기 때문에 살짝 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정도 시음으로 취기가 오르는 분들도 있으니깐요.

그리고 더 궁금하다면 전통주갤러리에서 탁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음주는 구입할 수 있으니 시음이 끝나고 문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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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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