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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신화의 진실과 오해 - 스콧 버쿤 지음, 임준수 외 옮김/한빛미디어 |
첫번째 장에서 'Epiphany'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금은 낯선 단어인데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사전을 찾아보아도 비슷하게 나올겁니다.
어떤 것의 의미나 핵심을 불현듯 깨닫게 되는 현상을 말하며
불교적 용어을 빌리자면 돈오(頓悟) 같은 것을 말한다.
(1): a usually sudden manifestation or perception of the essential nature or meaning of something (2): an intuitive grasp of reality through something (as an event) usually simple and striking (3): an illuminating discovery, realization, or disclosure b: a revealing scene or moment
http://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epiphany
불교적 용어을 빌리자면 돈오(頓悟) 같은 것을 말한다.
(1): a usually sudden manifestation or perception of the essential nature or meaning of something (2): an intuitive grasp of reality through something (as an event) usually simple and striking (3): an illuminating discovery, realization, or disclosure b: a revealing scene or moment
http://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epiphany
이 책의 이야기는 이러한 깨닫는 순간이 여러 과정을 통하여 잘못 전달되어 '뉴튼의 사과' 이야기처럼
어느순간 떨어진 사과에서 모든것을 알게 된것같은 신화와 같은 이야기를 꼬집어냅니다.
쉬운 설명으로 퍼즐에 대한 설명을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해주었습니다.
퍼즐을 맞추는 것은 하나하나의 퍼즐이 맞추어가는 과정의 연속이라는 것이지요.
마지막 퍼즐이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거나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에피파니가 바로 그런것이라고 합니다.
아주 대단한 영감이 떠오른다면 바로 이처럼 '숙성의 기간과 정도'가 아주 깊어 질 때가 그 시기일 수 있다. 이때 긴 멈춤은 발명가들의 생각이 그들이 관찰한 모든 것들을 놓치지 않고 따라잡게 하는 수단일 수도 있다.
이노베이션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여러가지 시각으로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10장의 '이노베이션은 항상 좋다' 라는 내용에서는 DDT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저자의 의도는 이노베이션이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라는 내용인데 좀 더 다른 시각을 찾아 볼 수도 있습니다.
DDT 가 다시 살아나기까지.
http://mogibul.egloos.com/3526544
책의 내용은 얼마전 나온 '초난감 기업의 조건/에이콘' 이나 '신기술 성공의 법칙/에이콘' 과 같이 보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특히 신기술 성공의 법칙은 주목받았던 신기술이 실패하는 사례들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있는데 8장 '좋은 아이디어가 이긴다' 라는 내용과 같이 읽어보면 흥미로운 비교가 될것 같습니다.
2007/09/30 - [책을읽자] - 사용자 중심 문화의 힘
2007/12/10 - [책을읽자] - 성공적인 포지셔닝을 위해 필요한 것들
이 책에서는 원서와는 크게 다른 독특한 부분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번역서의 이노베이션이라고나 할까요.
댓글쟁이라고 불리우는 분들입니다.
최근 책이 나오기전에 베타리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작년에 한번 좋은 경험을 했었구요.
2008/01/29 - [인사이드AIR] - AIR in Action 번역책 베타 리더 모집합니다
2007/11/21 - [인사이드블로그] - 아키텍트로 가기 위한 첫걸음
예전에는 고마운분들 그렇게 해서 주변의 몇몇분들로 시작했던것이
베타리더라는 이름으로 사전에 문제점들을 찾아주고 의견을 나누는 그러한 작업이 선행되어집니다.
그리고 간혹 베타리더분들의 책에 대한 느낌들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뒷쪽에 실어주기도 하지요.
이 책에서는 이러한 사례들을 표지에서부터 바꾸어놓았습니다.
표지에 절반을 댓글쟁이분들의 이름과 블로그를 표기해놓았습니다.
(물론 희미하게 배경으로 깔았기때문에 유심히 보아야 합니다.ㅎㅎ)
그리고 전체적인 추천평뿐만 아니라 매 장마다(총 10 장) 댓글쟁이 공간을 삽입해서 각 장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냥 짧은 느낌수준이 아니라 해당 주제에 대하여 자신이 겪은 사례라든지 의견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해놓으셨습니다.
책을 읽은 후에 한번더 댓글쟁이 공간을 읽어보면 책의 내용을 상기하며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구나 하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문득 떠오른 것은 이제 베타리더 하기도 힘들어지는구나 하는 걱정을...ㅎㅎ
이곳 블로그의 이름도 inspiration 으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예전에 우연히 본 글에서 따온 타이틀입니다.
하지만 이런 inspiration 을 가지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없이 땅에서 쑤욱 올라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앞으로의 바램이라고 보시면 좋겠네요.
http://blog.naver.com/pinkyaho/150008264333
앨범의 타이틀이 inspiration#1 이라는 이름인데요.
기획의도는 어찌되었든 한국내에서 많은 노력과 경험을 통해서 나오는
inspiration 이었다면 충분한 이노베이션의 신화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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