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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꿈꾸는 인터넷 세상 월드와이드웹 - 팀 버너스리 지음, 우종근 옮김, 네띠앙 감역/한국경제신문 |
지난번 김태우님 북세미나에서 추천해주신 책입니다.
2008/02/21 - [책을읽자] - 어디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걸까요
원래 제목은 'Weaving the Web : The Original Design and Ultimate Destiny of the World Wide Web by its Inventor' 인데요. 어설픈 제목으로 원래의 의도를 어디론가 날려버렸습니다.
원제처럼 Tim Berners-Lee 가 처음 웹이라는 개념을 생각할때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러한 의도를 지키기 위한 숨겨진 노력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역사적인 사건의 나열이라기보다는
웹이라는 가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전체 회의를 통틀어 접속과 관련된 사항을 보여준 것은 우리뿐이었다. 회의실 벽면에는 회의 논제를 알리는 내용들이 게시되어 있었다. 거기에는 하이퍼텍스트와 관련한 수많은 프로젝트 설명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월드와이드웹과 관련된 내용은 우리 것 단 하나뿐이었다.
2년 후에 열린 똑같은 회의 때 같은 벽면에 내걸린 프로젝트들은 약속이나 한 듯 모두가 웹과 관련된 것뿐이었다.
- '하이퍼텍스트 1' 회의에 관한 에피소드중
기술에 대한 측면보다는 웹이라는 가치가 정치적인 이슈에 의해서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 안타까워 보이는 대목들도 종종 나옵니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겠지만
어디를 가나 정치를 즐겨하는 분들은 있나 봅니다.
나중에 깨닫게 된 것이지만 이름을 결정해두는 것이 중요했다. 왜냐하면 이름 뒤에는 웹의 지향점을 지탱하는 근본철학이 깔려 있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 모임에서는 uniform resource identifier 실행 그룹의 결성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identifier 라는 명칭이 웹의 요소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그들은 문서를 이동하면 URI 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URI 를 일종의 가변적인 주소로 취급하려고 했다. 이것을 대신해 locator 를 내놨는데, 이것은 이 기술에 대한 경고 마크 같았다.
http://www.apps.ietf.org/rfc/rfc1630.html
아직도 웹은 미완성이며 진행형입니다.
TBL(Tim Berners-Lee 의 약자로 쓰인다고 합니다. 상식으로...ㅎㅎ) 이 원했던 원래의 미래가치는 어떤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네요.
* 이노베이션 신화의 진실과 오해(한빛미디어) 에서도 잠시 언급이 되었던 부분이지만 웹의 탄생과 관련된 그럴듯한 신화는 없다고 하지요
2008/02/16 - [책을읽자] - SHINHWA inspiration#1
저널리스트들은 언제나 이런 질문을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웹이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아이디어는 무엇이며, 특별한 계기라도 있었는가?' 라고. 웹의 탄생에는 아르키메데스처럼 '유레카!' 라고 외칠 만한 순간이 없었다고 대답하면 그들은 실망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
웹을 창안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무제한적인 거미줄 같은 방식으로 생각을 배열하는 데 매력을 느낀 덕분이다. 하지만 이 같은 착안 자체 역시 많은 시간에 걸쳐 도달한 것이다. 웹은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의욕의 결실이며, 다방면에 걸친 영향과 생각, 이해가 한데 어우러지고 인간정신의 오묘한 작용을 거치면서 새로운 개념으로 굳어진 것이다. 웹의 탄생과정은 자연성장에 가까운 것이었으며, 주어진 문제들을 순서대로 풀어나가는 시계열 과정은 아니었다.
- 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중에서
* 팀 버너스리, 위기의 W3C 구하기 (1) 라는 글 외에도 차니님 블로그에서 '버너스' 로 검색해보시면 많은 내용들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http://channy.tistory.com/90
* 15살 생일맞은 월드와이드웹 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기사가 있네요. 잘 정리가 되어있으니
요약만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을..ㅎㅎ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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