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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시작하는 습관] 시작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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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고딘의 시작하는 습관 - 6점
세스 고딘 지음, 유영희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이전에 읽었던 책은 주로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이라면 이 책은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 같지만 사실 세스 고딘이 일관성 있게 주장하는 것은 바로 무언가 실행하라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보랏빛 소' 이야기를 할 때도 중요한 것은 실행을 하느냐 그렇지 않았느냐라는 것이었으니깐요.


...모든 훌륭한 프로그래머들은 같은 방식으로 일을 배운다. 그들은 상자를 쿡쿡 눌러본다. 코드를 만들어 컴퓨터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고, 코드를 바꾼 다음 다시 지켜본다. 상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낼 때까지 그 과정을 몇 번이고 되풀이한다.

상자는 컴퓨터일 수도 있고, 시장이나 고객, 상사가 될 수도 있다. 그것들은 오직 한 가지 방식으로만 풀 수 있는 퍼즐 같은 것이다. 그것은 바로 쿡쿡 눌러보는 것이다...


원서 제목이 'Poke the Box'인데 페이스북도 그렇지만 'poke'라는 개념이 좀 어려운지라...

http://mdjensen.com/2011/08/poke-the-box-just-start-it/

...뉴스가 실시간으로 퍼지고, 모두가 다 같이 최신 기술을 볼 수 있는 세상에서 지지부진한 통찰력이나 혁신의 효과는 오래가지 못할뿐더러 그나마도 더 짧아지고 있다...


물론 그렇긴 하지만 여전히 텍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고 모든 정보가 다 공짜로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만 동의합니다.


...조직이 정체되는 실질적인 이유 중 하나는, 조직이 너무 오래 'A'급 선수에 집착한 나머지 벤치를 텅 비워뒀기 때문이다. 오늘날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경기를 예의 주시하며 뒤를 받쳐주는 든든한 후보군이 없는 팀은 늘 패배할 수 밖에 없다...


월드컵 브라질의 4강 몰락을 바라보면 'A'급 선수만 집착하는 것은 조직 입장에서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죠. 물론 그 외의 다른 문제도 있었겠지만...


...늦는 행위는 자신의 행동에 당당해질 용기가 없는 사람이 이용하는 도구이다. 늦는 행위는 우리에게 구실을 준다. 늦었을 때, 우리는 독창성이나 당당함을 생략한 채 거칠게 나아간다.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임에도 "늦은 거 안 보여?"라고 소리칠 수 있다.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생각해보기 위해 잠깐 멈추지도 않고 말이다...


음. 문화적인 차이일지 모르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싶군요.


...진리의 길을 걷는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두 가지 실수가 있다. 하나는 끝까지 가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There are two mistakes one can make along the road to truth. Not going all the way and not starting...


마지막 이야기는 싯타르타가 한 이야기라고 나오지만 다른 내용을 찾아보면 출처가 분명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멋진 말이긴 한데...^^

http://www.fakebuddhaquotes.com/there-are-only-two-mistakes/

http://en.wikiquote.org/wiki/Talk:Gautama_Bu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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