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기자 클리닉 - 김관식 지음/e비즈북스 |
언젠가 잡지사 편집장이었던 호랭이님에게 기자가 되면 어떨까 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막 잡지에 연재하는 원고 쓰는 재미가 붙어서 이 정도면 잡지기자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물론 호랭이님은 '기자는 니 생각만큼 만만한게 아니야~ 지금 하는 일을 열심히 하렴'이라는 말을 남겨주셨습니다.
생각해보면 마감이라는 엄청난 짐을 짊어진다는 것은 아무래도 일반인이 할만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남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네요.
이 책을 읽은 것은 그 말도 안되는 생각을 이뤄보겠다는 것은 아니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접하기 위함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을 찾았습니다.
이 책은 신입 기자를 위한 책이긴 하지만 회사 생활에 대한 기본적인 조언과 함께 글쓰기 노하우, 인터뷰 노하우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혹 사보 편집을 담당하거나 웹진을 담당하고 있다면 참고할 내용이 잔뜩 담겨져 있습니다.
http://topmagazines.wordpress.com/2011/08/31/recommended-magazines-make-your-women-and-girls-happy-with-magazines/
물론 프로 기자가 되려는 분들과 같아질 수는 없지만 누구나 읽어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어떤 일을 10년 이상 했으면 이런 글을 남길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네요. ㅠㅠ
* 저자의 블로그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http://newsplatform.tistory.com/
카테고리 중 '잡지기자 클리닉'이 있는데 실제 어떻게 기사를 고치고 다듬는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책에서는 몇 가지 사례만 다루었는데 좀 더 많은 내용을 블로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잡지는 전문적인 이슈를 재미있게 가공해야 한다. 잡지가 재미없고 내용이 딱딱하며 강약 조절이 없다면 그건 '학술지'나 '논문집'에 불과하다. '잡지'라고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