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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랑 아니고 추사 와인 이야기 일곱 번째 찾아가는 양조장 탐방은 예산사과와인입니다. '추사'라는 브랜드로 아이스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추사'라고 하면 조선 후기의 서화가, 문인인 추사 김정희가 떠오를겁니다. 혹, 추사랑~이 생각난다면 좀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그렇지는 않겠죠. 추사 김정희의 고향이 예산이라고 합니다. '추사고택' 등 관련 문화재가 남아있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호(號)가 추사(秋史)이긴 하지만 김정희가 사용했던 호는 100개에서 500개 사이라는 주장이 있다고 합니다. 헤드라인 뉴스에서 역사평론가 한정주님이 호에 대해서 심도 있게 분석하는 글을 올리셨습니다.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정희하면 ‘추사’를 가장 먼저..
와인이 왜 전통주인거지 찾아가는 양조장 여섯 번째 탐방은 파주 산머루농원입니다. 엇. 양조장이 아니라 농원이라구요. 음. 정확하게는 '산머루농원영농조합법인'입니다. 줄여서 그냥 산머루농원이라고 부르더군요. 창립자인 서우석 회장이 1977년 파주에서 흑염소를 방목으로 키우다가 야생 산머루 군락지를 발견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머루 재배 단지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월간 상업농경영 327호 ...탐스럽게 익은 산머루를 맛본 서 회장은 “야생 상태에서 이렇게 탐스럽고 맛있는데 사람 손이 가면 보다 많은 산머루를 수확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산머루가 잘 달린 12주의 나무를 평지에 옮겨 심었다. 이후 열심히 돌봐서 1주도 죽이지 않고 살렸지만, 정작 산머루는 한 송이도 열리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서 회장은 그 원인을 파악하..
해남군 양조장에는 무슨 일이 다섯 번째 찾아가는 양조장은 해남 해창 주조장입니다. 해남은 땅끝마을로 잘 알려진 곳인데 섬을 제외한 가장 남쪽에 있는 곳이라 하네요. 다시 말하면 서울에서 차로 가면 꽤 멀다는 이야기죠. 차로 이동하는 경우 막히지 않을때 4시간 40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부산 가는 시간이랑 대충 비슷하네요. 오늘 올라온 신문기사 중 걸그룹 '써니힐'과 막걸리 이야기가 있었는데 추천하는 막걸리가 해남 '산이막걸리'더군요. 그러고보니 산이 막걸리를 아직 만나지못했지만 들어본적은 있습니다. 찾아보니 해남군 내에 의외로 유명한 막걸리가 많더군요. 산이 막걸리를 만드는 '산이양조장' 외에도 '옥천주조장'. 땅끝막걸리를 만드는 '현산합동주조장' 그리고 해창주조장이 있습니다. Q. 추천 막걸리는? ...개인적으로 향 있는 걸 안..
담양의 옛이름이 추성이라고 찾아가는 양조장 네 번째 투어는 추성주, 대잎술로 잘 알려진 추성고을입니다. 도로명 주소로 바뀌기 전에는 '담양군 용면 추성리'였는데 지금은 '담양군 용면 추령로'로 바뀌어서 좀 시간이 지나면 왜 양조장 이름이 추성고을일지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정리해봅니다. 추성고을이라는 이름이 어디서 나왔는지 말이죠~ '추성'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여러 자료에 나오는데 고문헌 중에서는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와있네요.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나오는 그 책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리지를 따로 만든 것이 아니라 세종실록 중 일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담양 도호부(潭陽都護府) 본래 백제의 추자혜군(秋子兮郡)이었는데, 신라에서 추성군(秋成郡)으로 고쳤고, 고려 명종(明宗) 임진에 감무(監務)..
죽력고에 대해 궁금한 것들 세 번째 찾아가는 양조장 탐방은 송막이라 불리는 송명섭 막걸리, 죽력고 명인이 계시는 태인양조장입니다. 아쉽게도 업무 일정 때문에 참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워낙 업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고 많은 분들이 다녀오셨기 때문에 따로 뭔가 알아볼만한 것이 없긴 하지만 나름 궁금한 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태인 양조장 죽력고는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 여러 기록을 정리해보면 죽력고는 외증조부, 외조부가 한약방을 하면서 전수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기술을 전수받았지만 이를 판매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류를 제조하려면 '죽력'이라는 것이 약품으로 인정받아야 하는데 당시에는 '죽력'이 식품의약품안정청에 약재로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각종 문헌을 직접 찾아 1934년 발..
진짜 한산소곡주는 어떤 걸까요? 찾아가는 양조장 두 번째는 한산 소곡주입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 위치한 곳입니다. 충남 무형문화재 3호, 전통식품명인 19호로 지정된 명인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한산 소곡주는 하나일 것이라 생각하고 네이버에서 검색을 했는데...생각보다 많은 곳이 검색되더군요. 물론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한산소곡주'가 가장 먼저 나오긴 하지만 그 외에 다른 곳들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다른 전통주는 전승자를 통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한산소곡주는 지역 내 상당히 많은 곳에서 술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앗. 그럼 어떤 한산소곡주가 정품인지 알 수 없다는 건가요 ㅠㅠ ...현재 한산소곡주 제조 면허를 취득해 영업을 하고 있는 주류업체는 우희열씨가 운영하는 한산소곡주와 마을기업인 동자북마을 소곡..
배상면주가 산사원은 어떻게 시작한걸까 찾아가는 양조장 SNS 기자단 3기 첫 번째 방문지는 배상면주가에서 운영하는 포천 산사원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다른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했구요. 사실 산사원은 꽤 오래전부터 운영되었는데 애매한 거리때문에 아직도 가보지 못하고 있네요. 따로 시간을 내서라도 가보려 합니다. 처음부터 이름이 산사원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전통술 박물관 '배상면 주가'라고 나와있네요. 배상면주가는 1996년 8월에 설립되었는데 그 해 11월에 박물관을 오픈합니다. 단지 보여주는 박물관이 아니라 '가양주학교'가 같이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1996년 8월 배상면주가 설립 1996년 11월 열린술도가 배상면 주가 (3층 건물) 원래는 음식점과 제조장, 박물관을 동시에 운영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찾아가는 양조장 3기 기자단이 되었어요 양조장 방문기 비슷한 글을 블로그에 올리는 분들을 보면 몇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그냥 그 지역을 여행하다가 우연히 양조장 간판이 보여서 가봤다 2. 지자체에서 팸투어 등을 진행해 참여했다 3. 찾아가는 양조장 SNS 기자단, 또는 팔도막걸리 기행단 같은 조직(?)에 참여했다 4. 양조장에 지인이 있어 찾아갔다 이 중에서 1번은 별도의 투어 프로그램이 없는 양조장이라면 양조장 밖을 살짝 둘러보는 정도일겁니다. 혹 양조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면(보통은 밖에 써놓는 듯 합니다) 들어가서 구매하는 정도. 실제 양조장에서 어떻게 술을 만들고 있는지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2, 3, 4번 정도입니다. 매우 한정적이고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닙니다. 일반적인 여행자가 양조장을 제대로 방문해서 경험해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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