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찾아가는 양조장은 해남 해창 주조장입니다. 해남은 땅끝마을로 잘 알려진 곳인데 섬을 제외한 가장 남쪽에 있는 곳이라 하네요. 다시 말하면 서울에서 차로 가면 꽤 멀다는 이야기죠. 차로 이동하는 경우 막히지 않을때 4시간 40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부산 가는 시간이랑 대충 비슷하네요.


오늘 올라온 신문기사 중 걸그룹 '써니힐'과 막걸리 이야기가 있었는데 추천하는 막걸리가 해남 '산이막걸리'더군요. 그러고보니 산이 막걸리를 아직 만나지못했지만 들어본적은 있습니다. 찾아보니 해남군 내에 의외로 유명한 막걸리가 많더군요. 산이 막걸리를 만드는 '산이양조장' 외에도 '옥천주조장'. 땅끝막걸리를 만드는 '현산합동주조장' 그리고 해창주조장이 있습니다.


Q. 추천 막걸리는?

...개인적으로 향 있는 걸 안 좋아한다. 막걸리는 딱 막걸리 맛이 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막걸리도 농도 짙은 그런 막걸리를 선호한다. 제 입맛에는 해남의 ‘산이 막걸리’가 딱 맞더라. 아! 래퍼 산이 오빠와는 아무 관련 없다. 하하...

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50903132411199


산이양조장 이야기를 찾다보니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 강진신문에 나온 기사인데 병영상인 강재 박기현의 후손들이 해남지역에서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해남에 탁주협회가 있는데 회장은 대대로 강재선생 후손들의 차지다. 초대회장은 큰형님인 원권(작고)씨가 했고 그 다음 회장을 산이양조장 양권(74)씨가 한데 이어 지금은 셋째 재권(70)씨가 맡고 있다.

http://www.n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458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보면 해남군 내 주조장(양조장)이 12곳이 나옵니다.



- 삼산주조장 (대표 이중자) / 생 삼산 두륜탁주

...두륜산 막걸리라는 이름으로 출품되는 이 집 막걸리는 뚜껑에 나 있는 구멍부터가 옛날 그대로다. 멸균막걸리가 아닌 생막걸리를 제조하다보니 당연히 구멍 뚫린 뚜껑만을 사용한단다. 유통과정에서도 보관에서도 막걸리가 숨을 쉬어야 한다는 이중자할머니(70)는 고집스러울 정도로 옛 방식을 고수한다. 술밥도 직접 찌고 술도 직접 빚는 등 시부모로부터 전수받은 비법만을 고집하는 이 할머니, 술을 발효시키는 통도 옹기만을 사용한다...

http://www.hnwo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464


- 옥천주조장 (대표 송우종) / 땅끝누리 고구마 막걸리, 옥천 울금 막걸리, 쌀막걸리

불두막식품 영농조합법인 / 송우종 발효명가라는 이름으로 사이트 운영하고 있습니다. 옥천주조장과 별도 사업자로 발효식품생산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작년 1월 연간 5953톤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축했다고 하네요.

자색 고구마, 노란색 울금, 흰색 쌀 막걸리를 세트로 3색막걸리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해남의 옛선조들이 고구마로 농주를 만들어 먹었다는 이야기에서 지역특산품으로 개발하게됐다고 하는데 1년여 정도의 실험을 거쳐 2009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고 2010년부터 제품이 출시됐다...

http://blog.naver.com/dplusp/150181813026


- 해창주조장 (대표 오병인, 박미숙)

찾아가는 양조장이고 워낙 많은 글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주에 다녀와서 ^^

http://blog.naver.com/haechangbrew

...사장님은 좀처럼 양조장 구경을 허락치 않으셨다. 안보여주겠다가 아니라 볼게 뭐 있냐며 지금 나랑 술마시는게 더 중요하단 말씀이시다. 멋진 풍경을 안고 사는 안주인은 사람이 반갑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없이 반갑다...

http://blog.naver.com/dplusp/150181813739


- 계곡주조장 (대표 장경한)

원래 강재 박기현의 후손 중 큰아들이었던 박원권님이 운영하던 주조장을 외조카가 이어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박 사장은 그간 30년을 막걸리 빚는 일에 종사해 왔다. 박 사장의 5형제는 모두 막걸리 주조장을 운영했는데, 큰형이 운영하던 계곡 주조장은 외조카가 운영을 하고 있고 셋째 형은 산이면에서, 넷째 형은 화원에서 현재 주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 사장이 운영하는 주조장은 둘째형이 10여년 전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고 광주로 떠났는데, 완도에서 주조장을 운영하던 박 사장이 3년 전 가을 이를 인수해 옛 보건소 자리로 들어오게 되었다...

http://www.hnwo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729


...계곡막걸리는 쌀 20에 밀가루 80%를 이용한 전통방식의 제조법으로 빚어 막걸리 고유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정사장은 호박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호박을 직접 재배해 올 가을이면 호박막걸리를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ttp://www.hnwo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1734


- 산이양조장 (대표 박양권) / 산이막걸리

정은숙 작가가 쓴 막걸리기행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막걸리 기행>에는 마니아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다양한 견해가 펼쳐진다. 가령 전남 해남 산이양조장 주인은 요즘 막걸리 맛이 왜 이렇게 다디달아졌는지에 대해 “벼농사가 기계화되면서 남성 노동력이 줄어 그만큼 ‘노동주’인 막걸리를 마시는 남성도 줄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기계화하기 어려운 밭농사에 사람 손이 많이 가는데, 밭농사를 맡는 이가 대부분 여성이다보니 이들 입맛에 막걸리 맛도 맞춰졌다는 것이다. 막걸리 열풍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불기 시작했음을 떠올리면 그럴듯한 설명이다...

http://m.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7231


...독특한 유자향의 풍미가 나고 무척이나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칵테일 막걸리에도 비견된다...

http://blog.naver.com/dplusp/150181813179


- 현산합동주조장 (대표 박광권) / 땅끝막걸리

...양조장은 30년이 넘었다고 한다. 원래는 현산초등학교앞 낡은간물이 양조장자리였는데 지금은 예전 보건소 건물로 이전해서 그 옛날 양조장의 풍취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http://blog.naver.com/dplusp/150181813595


- 화원주조장 (대표 박재권)

...화원주조장에서 빚어내는 막걸리는 ‘건곤지덕생칡막걸리’이다. 한학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지금도 손에서 주역을 놓지 못한다는 박 사장, 그가 빚어내는 막걸리는 하늘과 땅의 덕이 담긴 막걸리이다. 몸이 백 냥이면 간은 아흔아홉 냥이라고 말하는 박 사장은 그간 빚어오던 막걸리에 간장을 생각해 칡을 첨가했다. 칡은 일반적으로 간을 보해서 갈증과 숙취를 해소해준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입국실에 음악을 틀고,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는데 그것은 효모를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지만 엄연히 살아 있는 그들만의 세계를 존중해주기 위해서다...

http://www.hnwo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1088


- 해남주조장

주소지는 있지만 현재 영업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 문내주조장 / 문내 생막걸리

http://emptyh.blog.me/110118976714


- 마산주조장 (대표 민병휘)

제 1회 대한믹국 주류품평회 입선

...마산주조장 민병휘씨는 1980년부터 주조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해남에서 생활하던 민씨는 주조장 하면 먹고는 산다라는 주변사람의 권유에 완도청산도 주조장을 인수해 막걸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막걸리 최고 고수를 쫒아 다니며 비법을 전수받았다. 미역공장이 쇠퇴하자 민씨는 청산도를 떠 1990년 다시 해남으로 왔다...

http://www.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555


- 북일주조장 (대표 손동선)

전남 장성군에도 북일주조장이 있습니다. 역시 관련된 콘텐츠가 없네요.


관련기사

* 해남의 맛, 막걸리 기행 / 해남우리신문

땅끝막걸리 http://www.hnwo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729

해창막걸리 http://www.hnwo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905

산이막걸리 http://www.hnwo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984

화원막걸리 http://www.hnwo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1088

옥천막걸리 http://www.hnwo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1


그 외에도 전통주로 해남 진양주가 있다고 합니다. 진양주는 조선 시대 궁궐에서 일반으로 전해진 독특한 술이라 하네요.

...구중궁궐에서 빚던 술이 해남 땅까지 내려온 사연은 이렇다. 200여 년 전인 조선 헌종 때 술을 빚던 궁녀 최씨가 나이 들어 궁에서 나간 뒤 사간 벼슬을 지낸 김권의 후실로 들어간다. 최씨는 술 빚는 법을 김권의 손녀에게 가르쳐주었고, 김권의 손녀가 해남의 장흥 임씨 집안으로 시집가면서 임씨 집안 여인들에게 전수된 것이다...

http://visitkorea.or.kr/kor/inut/travel/theme/recom_content/cms_view_1843474.jsp


* 해남 지역에서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최강의 여행지가 될 수도 ^^

얼마전 우리술톡 특집편으로 울릉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양조장만 놓고 보면 울릉도만큼이나 해남도 흥미로운 곳입니다.

https://www.facebook.com/sooltalk/posts/948803125158485


내용과 상관없지만 '해남'이라고 들으면 슬램덩크가 먼저 생각나서 ^^

신고
Posted by 열이아빠

댓글을 달아 주세요



Yesterday575
Today146
Total1,971,913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