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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시각에서 보는 인간과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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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극장이다 - 8점
브렌다 로럴 지음, 유민호.차경애 옮김/커뮤니케이션북스

여기서 이야기하는 극장은
요즘 이야기하는 영화관의 의미보다는
무대와 비유하여 이야기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詩學)에 근거한 컴퓨터의 인터페이스를 설명해줍니다.
여유가 된다면 시학을 먼저 읽거나
관련된 자료를 본 후에 읽는 것이 좀 수월할것 같습니다.
앞부분의 이야기가 사전지식이 없다보니
다소 이해하는데 무리가 있더군요.
그런 부분도 있고 뒷부분의 연결도
기본적인 내용 이해의 부족때문에 단편적인 지식만 습득하게 됩니다.
* 아무래도 다음 '책을 읽자'는 시학이 될것 같네요..ㅎㅎ

책이 처음 출판된것이 15년전이기때문에
현재와 많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지만
뒷부분에 소개되는 관련 연구사례들을 보면
그동안 몰랐던 많은 사례들이 있고
아직도 구현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있어 흥미로운 자료들이 될것 같습니다.

특히 애플에서 연구했다는 이거(Eager) 에이전트 같은 경우도 재미있는 발견이었습니다.
http://acypher.com/wwid/Chapters/09Eager.html
이후에도 비슷한 연구를 계속 하고 있는듯 하네요.
스탠퍼드 HCI 세미나 2006 가을
http://koyul.egloos.com/3804698

사용자 삽입 이미지

Eager - http://acypher.com/wwid/Chapters/09Eager.html


물론 필요한 모든 특징을 하나의 캐릭터로 소유한 스마트 하우스는 동질적이고 전능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마치 전지적인 느낌을 드러내 사용자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
트론 하우스는 마치 환자가 문을 임의로 여는 것을 용납 못 하고,
환자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극도의 병원 음식만 강요하는
간호사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다.
- 인간-컴퓨터 활동이 나아갈 방향 중에서
사실 대학병원같은곳은 모든 일정은 정해진 시간에 반복되지만
교수님들 회진시간은 그때그때 다르더군요..ㅎㅎ

90년대초 가상현실에 대한 연구가 이를 뒷받침 해줄 하드웨어나 기술의 부족으로
쇠락한 이야기나 아타리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네요.
자료를 찾다보니 아직 아타리는 건재하더군요.
물론 게임기 시장에서는 아니지만
게임시장에서는 나름 선전을 하고 있네요.
결론적으로 아타리는 자신이 단순한 소비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매체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하나의 매체가 각광받기 위해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콘텐트가 중요하다.
결국 이 둘의 조화가 승패를 좌우하는 것이다.
- 포스트 버추얼 리얼리티 : 거품이 사라진뒤 중에서

책을 읽고나서
마지막으로 연극을 본게 언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본것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마지막이었던것 같은데..ㅠㅠ
80년대 홍익소극장에서였군요.
기회가 되면 해가 가기전에 연극과도 친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추천해주실 연극이 있다면 댓글로...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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