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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리눅스에서는 무얼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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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의 블로그 글들을 보면
저런글들은 모아서 책으로 만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가질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소망(?)을 모아서 만든 시리즈가
한빛미디어의 Blog2Book 시리즈입니다.
작년에 첫번째 시리즈로 '패턴 그리고 객체지향적 코딩의 법칙' 이라는 엄청난 제목을 가진
책이 나왔구요.
두번째 시리즈로 3권이 예정되어있는데
아무래도 2008년 첫번째 발걸음은 박재호님의 '열씨미와 게을러의 임베디드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 가 될것 같습니다.
제목만 보고 대충 눈치채신분들도 있겠지만
열씨미 개미처럼 일하고 충성을 다하자는 내용은 아니구요.
정답은 샘플챕터(첫번째 이야기가 공개되어있습니다) 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혹 링크가 사라지거나 한다면....아마도 한빛미디어 사이트에서 샘플챕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은 책이 나오지 않아서..ㅠㅠ
http://jrogue.googlepages.com/blog2book_linux_ch01.pdf

첫번째 시리즈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읽고 있는데요.
처음 의도와는 달리 뒷부분으로 가면서 논점을 잃어가는 모습도 있기는 하지만
시리즈가 의도했던 실험적인 작업에 대하여는 만족할만한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다 읽지를 못해서 관련글이 없습니다.ㅠㅠ)

시리즈의 의도(?) 에 대하여 '패턴...'에서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았는데
두번째 시리즈에서는 속내막(?)에 대하여 서문에서 이야기해주고 있네요.
아마도 박재호님이 시리즈 작업에 깊게 참여하신듯 합니다.

책에 싣기에는 내용이 가볍고 월간지 기사 형식으로 싣기에는 분량이 많으며, 블로
그에 싣기에는 무거운 주제가 틀림없이 존재한다. 컴퓨터 분야를 살펴 보면‘경험담
정리’가 바로 이런 주제에 해당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책으로 정리하려면
아무래도 책처럼 써야 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시작한 글이 결국 딱딱한 글로 끝나버리
고, 월간지 특집 기사로 연재하려면 특집 기사로 월간지 한 권을 도배하지 않는 이상
매달 감질나게 조금씩 나눠서 실리게 되므로 독자에게 전달되는 기간이 너무 오래 걸
리기에‘경험담’이라는 좋은 특성이 사라져버린다. 그렇다고 블로그에 올리자니 글이
너무 길어지며 주제가 무겁기에 독자들이 체하기에 딱 알맞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
복해야 할까?
생각 끝에 출판사 쪽에 낸 아이디어는 바로 독자들이 읽기 편안하게 블로그처럼 짤
막짤막하게 끊어서 내용을 전개하되, 정보 전달 관점에서 책의 장점을 살려 유기적으
로 구성하는 시리즈를 만들면 어떨까였다.
- 저자서문 다른 사람이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중에서

시리즈의 의도에 맞게 책을 구성하는 것은 그만큼의 실전경험을
후배들에게 '경험담' 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전달해주는 것입니다.
그만큼의 경험이 쌓이고 이야기해줄수 있는 것은
평소 아무런 준비도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항상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의 노하우를 정리해놓는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하여 이야기해볼 수 있을겁니다.

1월에 출판을 준비하고 있는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C 코드 최적화(김유진/1월예정), 아는 만큼 보이는 데이터베이스(이춘식/1월예정) 만 보더라도 기존의 서적과는 달리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게 됩니다.
Blog2Book 시리즈가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하는 좋은 지침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기부터는 이벤트 응모성 글입니다. ㅎㅎ
(이벤트) 열씨미와 게을러의 리눅스 개발 노하우 탐험기
http://jhrogue.blogspot.com/2008/01/blog-post_10.html

개인적으로 처음 시작한 언어가 리눅스 기반에서 PHP 로 개발을 시작했기때문에
남다른 애정(?) 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설치해본지도 너무 오래되어서
얼마전 그 쉽다는 우분투 설치에서도 마냥 헤메어 버렸습니다.
2007/11/30 - [따라해보자/Flex] - 우분투에서 lcds (LiveCycle Data Services ES) 설치하기

이번 책에서는 서문에서 이야기한것처럼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는 리눅스 개발자' 를 대상으로 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이러한 기능이 어떠한 필요에 의해서 생겼고 어떻게 변해왔는지 또 어떨때 사용하는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은 처음 리눅스를 만나게 되는 초급 개발자들에게 더 중요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입문서에서는 이러한 부분까지 다루기에는 너무 지면이 모자른가 봅니다. ㅎㅎ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처음부터 고민하며 배워가는 개발의 기초가
꺽이지 않고 개발자의 길을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될것 같습니다.
시즌 2 에서는 좀 더 쉬운 부분부터 접근해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자들이 아니더라도 리눅스에 대하여 쉽게 이해하고
어떤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Sun 에서 mySql 인수 소식을 듣고
또 옛생각이...ㅎㅎ
http://www.mysql.com/news-and-events/sun-to-acquire-mysql.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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