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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은 반드시 아침에 찾아온다 - 6점
마스노 슌묘 지음, 부윤아 옮김/쌤앤파커스

나이가 들면 잠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잠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철이 덜 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이런 아침형 인간을 강조하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노력보다는 행운이라는 타이틀때문에 맘에 들었나 봅니다. 결국에는 살짝 낚인 것이긴 하지만요. 그럼에도 몇 가지 새겨놓을만한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아침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뭐 딱히 공감이 되지는 않습니다. 아직은요.

아침에는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최고입니다. 몸을 써야 하는 일은 물론이고 머리를 써서 골똘히 생각을 정리하는 일에도 가장 잘 집중할 수 있습니다. 아침 시간의 그 집중력이란 몸과 마음에 피로가 쌓인 밤과는 전혀 다릅니다.


아침 시간은, 운동으로 말하면 워밍업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워밍업을 소홀히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습니다. 부상 위험도 커지고요. 워밍업을 공들여 꼼꼼히 해야만 경기에 나가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한자에 대한 풀이는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삼매"에 대해서는 따로 출판된 책도 꽤 많네요.

삼매(三昧)는 '삼매경'의 그 삼매입니다. 일 삼매경, 놀이 삼매경 할 때 사용하죠. 정신을 집중하고, 몸과 마음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한가지 일을 행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다시 말해 하나의 대상(일행)을 철저하게 행한다는 의미입니다.


한자를 살펴보면 '현'은 현묘한 공간, 즉 심오한 진리의 세계를 가리킵니다. '관'은 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를 말합니다.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바라며 가르침을 청하는 입구를 '현관(玄關)'으로 여겨왔습니다.


https://pixabay.com/photo-1148929/


저자의 책이 국내에 꽤 많이 소개되었더군요. 이 책에서도 소개하는 미야자키 에키호 선승 이야기는 다른 책에서도 등장하는 내용인가 봅니다. 평생을 흉내 내면 진짜가 된다는 말은 인상적이네요.

미야자키 에키호 선승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간은 흉내를 내야 한다. 배움은 흉내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하루를 흉내 내면 하루의 흉내로 끝난다. 이틀을 흉내 내고 더 이상 흉내 내지 않으면 이틀의 흉내로 그친다. 그러나 평생을 흉내 내면 흉내가 진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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