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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파워 - 이태복 외 지음/패러다임컨설팅 |
보통 무슨무슨 컨설팅에서 출판한 책은 잘 믿지 않는데 이 책은 외부 강사님이 추천해주신 책이라 궁금함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목도 촌스럽지만 '차이를 만드는 질문의 기술'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라서요.
책이 두꺼운 것은 아닌데 상당히 많은 내용을 알차게 담고 있습니다. 내용 하나하나가 너무 잘 정리가 되어 당장 어딘가 써먹고 싶을 정도입니다.
'가입하다'라는 액션 동사가 사용되었을 때 응답자들은 질문의 '주어'인 자신의 입장에서 답했다. 그러나 '좋아하다'라는 정적인 동사를 사용했을 때는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그 정당이 지니고 있는 객관적인 명성을 가지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내용을 보면 같은 의미를 가지는 질문을 하더라도 질문을 하는 방식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는 겁니다. 물론 저자가 모든 상황을 다 연구한 것은 아니고 대부분 다른 서적이나 연구 결과를 인용하고 있는데 하나하나의 내용들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일반적으로 비교 질문 시 비교의 순서가 영향을 미치므로, 비교 질문을 할 때 한쪽 방향으로만 질문하지 말고 비교 방향을 바꾸어서 얻은 응답 점수를 잘 살펴 통합적인 관점에서 해석을 해야 한다.
질문의 방식 뿐 아니라 같은 문장에서 순서만 달라지더라도 응답이 달라진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심리학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내용이라고 하지만 '질문'이라는 틀에서 바라보면 잘 떠올리지 못하는 부분이었거든요.
내용 정리를 해보려고 했으나 이미 정리가 잘 된 책이라 의미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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