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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애지 애니메이트 CC 무작정 따라하기] 오랜만에 따라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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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Edge 프리뷰 서적 번역 의뢰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아직은 프리뷰 단계였고 기능적인 면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많았기도 했고 이 제품을 어도비에서 제품군에 포함시켜 내보낼지도 알 수 없는 상태였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고 Edge 라는 이름은 단일 제품이 아닌 여러 툴과 서비스를 묶는 이름으로 변경되었고 Edge 라고 불리던 툴은 Edge Animate 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에지 애니메이트는 작년 9월 'CREATE THE WEB TOUR' 행사를 통해 그 이름이 공개됐었죠.

2012/09/25 - [인사이드RIA] - CREATE THE WEB TOUR 키노트 간단 요약


그 이후 에지 애니메이트를 다루는 책들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국내에는 책으로 번역되거나 저서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 어도비에서 무료로 공개하며 간을 보는 단계라 국내 시장에서 쉽게 내보이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 어도비 MAX 행사를 통해 CC 제품군이 소개되면서 에지 애니메이트 CC 버전이 공개되었고 국내에도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2013/05/07 - [인사이드RIA] - 어도비 MAX 2013 첫째날 - 안녕 CS


그리고 나서 에지 애니메이트에 대한 책이 7월부터 나오더군요. 이 책은 나온 순서로 치면 세 번째이지만 '따라하기' 시리즈로 잘 알려진 길벗 출판사의 책이고 저자 역시 네이버 에지 애니메이트 카페 운영자라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edgeanimate


저도 오랜만에 '따라하기' 시리즈를 읽어보았는데 이전보다 상당히 깔끔해졌더군요.


책을 받고 주말 동안 몇 가지 내용을 직접 따라해보면서 느낀 점입니다.


* 정말 따라하기 쉽습니다. 타임라인에 익숙하다면 좀 더 쉽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아주 기초적인 부분부터 따라하기 때문에 순서대로 따라간다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다만 앞부분을 하지 않고 뒷부분을 바로 들어가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뒷부분으로 가면서 앞에서 배운 내용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전제 아래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 CD로 제공되는 소스를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각 소스가 딱 필요한 수준으로 제공되어 불필요한 작업을 할 필요없이 바로 바로 원하는 기능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 에지 애니메이트 툴 안에서 제공하는 'Lesson' 기능도 잘 꾸며져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의 정서가 한국의 '따라하기'를 따라오지는 못하는 것이 있는데 아주 친절하다는 겁니다. 그들은 가능하면 화면 이미지보다는 말로 상당히 많은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설명이 자세하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게 설명된 글을 그대로 따라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플래시나 포토샵 도구를 다루는 기본 서적은 '따라하기' 책을 번역서가 따라잡기 힘든가 봅니다.


* 중간에 메뉴 설명하는 부분은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한참 막 흥미롭게 따라하다가 당장 사용하지 않을 메뉴 설명을 보느라 시간을 뺏기는 느낌이거든요. 물론 그냥 넘어가면 되지만 따라하기인데 빼고 넘어가면 왠지 기분이 그래서..

메뉴 설명이나 당장 사용하지 않는 참고 기능은 뒷부분에 부록 정도로 빼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이 제품 매뉴얼은 아니니깐요. ^^


에지 애니메이트는 'HTML5, CSS3, 자바스크립트를 몰라도 만들 수 있는 웹 표준 애니메이션'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애니메이션 부분에서는 다른 도구가 따라오기 힘든 만큼 큰 차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닝, 배너 광고,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만드는 도구로 많은 기대를 할 만합니다. 


물론 그냥 툴만 다룰 수 있다고 해서 뭐든지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이것을 어떻게 배치하고 움직임을 부여할런지는 모두 사용자의 몫입니다. 에지 애니메이트는 그저 그런 일을 잘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각 분야에서 잘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주어지고 이를 적절한 포지션에 배치하는 감독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제이쿼리로 웹 페이지를 만들고자 할 때 코드만으로 모든 것을 다 만들 수 없습니다. 능력자라면 슬라이드 쇼 정도는 바닥부터 코드를 짜서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대부분 이미 검증된 플러그인을 사용합니다.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필요할 때는 에지 애니메이트를 사용하는 거죠.

이 책 6장부터는 인디자인, 드림위버 그리고 아이북스, 폰갭 등과 연동해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해줍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에지 애니메이트를 자신의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더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겁니다. ^^


* 이 글은 '서평 이벤트! 『에지 애니메이트 CC 무작정 따라하기』' 참여글입니다. 아크몬드님 감사드려요. ^^

http://archvista.net/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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