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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될 수 있어! SE 4] 책으로 PM을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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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수 있어! SE 4 - 8점
나츠미 코지 지음, Ixy 그림/서울문화사(만화)


...맡겨만 주십쇼! 귀사를 위해 불초 록폰마츠, 최고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투입해 드리죠!...


3편에 이어 사장님이 뭔가 고객 만족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건은 코헤이의 입장에서 정말 부담스러운 건이었습니다. 주변에 마땅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도 부족했고 서점에서 기본 서적을 구입하고 정말 책으로 프로젝트 관리를 배우며 시작하는 스토리입니다.

물론 책으로 배웠기 때문에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채 책의 1/3이 흘러갑니다.


중간에 3편에 나왔던 하시모토 과장의 조언을 받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을 잡게 됩니다.


...테일러링이라는 것은 '맞춤'이라는 뜻입니다. 테일러링(tailoring). 영어의 재봉, 만들기, 재봉업이라는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PM의 수법, 표준을 각 프로젝트의 특성과 규모에 맞춰 개조하는 것. 그것을 테일러링이라고 합니다...

...한 마디로 프로젝트라고 해도 그 규모는 천차만별입니다. 한 달만에 끝나는 개발도 있고 몇 년이 걸리는 시스템 기반 혁신도 있잖아요. 한쪽은 몇 명, 한쪽은 수백 명 규모.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사쿠라자카 씨라면 양쪽 다 똑같은 방법으로 관리할 겁니까?...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좀 더 넓은 관점을 가지면서 각 프로젝트 멤버의 입장을 고려해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4편 내내 고객사에 감금당했다 끝날 무렵에 복귀한 후지사키 팀장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습니다.

 

...마음껏 해봐. 뭐, 실패해도 별로 상관없어. 기껏해야 이사인데.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시스템도 아니야. 정말로 위험해지면 내가 얼마든지 도와줄 테니까...

아아, 이래서. 이런 사람이 위에 있으니까 나는 할 수 있었다. 1년 내내 난장판인 이 회사에서 제정신으로 있을 수 있었어...


...후지사키씨에게 있어서... 프로젝트 관리라는 건 뭐죠?

'모두가 기분 좋게 일할 수 있게 하는 것.'

당연하잖아?

즉답이었다.

코헤이는 그저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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