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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선생님 2] 불안한 기운의 시작 스즈키 선생님 2 - 다케토미 겐지 지음, 오주원 옮김/세미콜론 일단 표지부터가 불안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목만 가리고 보면 무슨 공포 장르 만화가 아닌가 생각할 정도입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인기투표'입니다. 문화적인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민감한 문제인듯합니다. ...인기 투표인데 그냥 봐 줘도 괜찮지 않을까요? 귀엽잖아요. 귀여운 수준인지 아닌지만 확인할 수 있다면... 오카다 선생님이 부임하시기 전에 엄청 악랄한 인기 투표가 있었거든요! 젊은 선생님 한 분이 그만두셨어요. 그런 일이 있었군요... 1편에서는 그냥 좀 설레발치는 모습으로 그려졌던 야마자키 선생님이 인기투표 결과 때문에 감정이 폭발하고 권고사직에 이르고 맙니다. 1편에서도 약간의 암시가 있긴 했지만 감초 역할이 아닐까 싶었..
[스즈키 선생님 1]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워지는 만화 스즈키 선생님 1 - 다케토미 겐지 지음, 홍성필 옮김/세미콜론 80년대 호랑이 선생님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뭔가 절대적이었습니다. 권위주의적인 사회 분위기 탓이기도 하겠지만, 그 이후에도 이런 계층 구조는 여전했습니다.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야기 역시 이런 구조를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모습이 이야기 속에서 드러나지 않을 뿐이죠. 그런 점에서 스즈키 선생님이라는 만화는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대단한 사건도 없는데 이 선생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안쓰러워 보일 정도입니다. GTO 같은 시원시원한 선생님을 원했다면 이 만화는 무척 불편할 겁니다. Great가 없어서 그랬을까요. 스즈키 선생님(鈴木先生)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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