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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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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릿 - 글머리 기호 불릿(bullet)을 뭐라고 번역하면 좋을까 찾다가 위키피디아 문서를 보았는데 살짝 뜬금없는 내용이 쓰여져 있어서 기록을 남겨봅니다. 불릿 기호 자체에 대한 내용이라면 틀린 설명은 아닙니다. 한국어 어법에서는 불릿을 정의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어에서는 구두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문 위키를 보면 기호 자체보다는 불릿은 "글머리 기호"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서 편집기를 보면 불릿(글머리 기호)를 설정할 때 기본값은 불릿 기호를 사용하지만 다른 기호를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단지 순서가 있는 목록이 아니라 순서가 없는 목록임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bullet을 "불릿"이 아닌 "글머리 기호"로 연결하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구글 엔지니어는 기술 문서를 어떻게 쓸까? 올해 3월에 나온 책(Software Engineering at Google)에 담긴 내용 중 기술 문서와 관련된 챕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25개 챕터 중 하나의 챕터로 Documentation을 다루고 있고, 다른 챕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연결된 구조는 기술 문서가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와 별개의 작업이나 역할로 보는 것이 아니라 통합된 프로세스 안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물론 저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이야기합니다). www.oreilly.com/library/view/software-engineering-at/9781492082781/ Software Engineering at Google Today, software engineers need to know not only how ..
갱신과 경신과 업데이트와 다시 고침 "갱신"이라는 표현을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을까 찾아보다가, 갱신과 경신의 한자가 같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news.joins.com/article/18008613 [우리말 바루기] 기록 경신일까, 갱신일까 경제 관련 기사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경신’이다. 요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과 관련해서도 이 단어가 자주 나온다. “손소독제·마스크 등 메르스 관련 제품의 news.joins.com ‘경신’과 ‘갱신’은 둘 다 ‘更新’이라는 한자를 쓴다. ‘更’을 '다시 갱'과 '고칠 경'두 가지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갱신과 경신을 어떤 때 쓰는지에 대해서는 답변마다 조금씩 의견이 다릅니다. 두 번째 답변을 기준으로 한다면 어떤 경우든 갱신을 쓰면 틀리지는 ..
다듬은 말 국립국어원에서는 다듬은 말 자료를 제공합니다. 누리집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는 페이지는 여기입니다. www.korean.go.kr/front/imprv/refineList.do?mn_id=158 국립국어원 축소 확대 다듬은 말 1991년 순화자료집(1977~1991 종합)부터 2002년 순화자료집까지 21,000여 개의 순화어를 종합한 국어 순화 자료집 합본(2003년)과 2004년부터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 다듬은 말을 www.korean.go.kr 약 18000여건의 다듬은 말 정보를 제공합니다. 파일 형태로 보고 싶다면 2개 파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국어 순화 자료집 합본(2003년) 첫 번째는 "국어 순화 자료집 합본(2003년)" 입니다. PDF 파일이고 1344 페이지입니다. 인쇄물을 그..
허나, 카투사병사가 휴가중 요즘 뜨거운 정치적인 이슈 중 하나가 군 휴가에 대한 건데요. 휴가 규정으로 올라온 문서 중에 눈에 띄는 표현이 있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원문을 옮겨보면 이렇습니다. 부상을 당했거나, 병을 앓고있거나 혹은 가족(부모, 시부모, 배우자, 자녀)을 부양해야하는 카투사 병사는 추가적으로 최대 30 일간의 청원휴가를 받을수 있다. 허나, 카투사 병사가 휴가중 민간인 병원시설에 입원할것을 요청할 경우, 민간인 병원시설의 권고에 의거, 최대 10 일간의 청원휴가를추가적으로 받을수 있다. 그냥 읽으면 별 내용이 없어 보이는데요. 중간에 "허나"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데, 정확한 의미가 떠오르지 않더군요.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하나'를 구어체에서 좀 예스럽게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
2틀 어제 "사흘"과 "4일"에 대한 이야기가 실검에 올라갔습니다. 사실 이런 혼란은 갑자기 생긴 건 아닙니다. 국어교육의 문제도 아니구요. 국립국어원에는 이런 질문이 꽤 오래전부터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답변은 뭔가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이틀이라는 표현이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구체적으로 어원을 설명해주어야 이해를 할텐데, 그냥 원래 하나의 단어라서 안된다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죠. "온라인 가나다" 담당자마다 조금씩 달라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네요. 2016년 답변이 그나마 잘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듬해"에 대한 설명인데 "이틀" 이야기가 같이 나옵니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
'연도'와 '년' '년'이라고 하면 뭔가 발음이 좋지 않아 '연도'를 사용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네요. 일단 '연도'와 '년'의 쓰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年度’가, ‘사무나 회계 결산 따위의 처리를 위하여 편의상 구분한 일 년 동안의 기간’을 뜻하는 명사일 때는 두음 법칙을 적용하여 ‘연도’라고 씁니다. https://ko.dict.naver.com/#/correct/korean/info?seq=4980 연도는 2020년처럼 특정값보다는 기간을 나타내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회계 연도"의 경우 2020년 1월부터 12월을 의미하기도 하겠지만,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1990년도생"이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지만, "1990년도 출생"이라는 표현은 또 사용합니다..
[마소 V.396 리뷰] 참여의 관문, 리드미 이 글은 리드미(github)와 PR 2개로 구분할 수 있으며, 아예 글 자체를 나누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목 덕분에 뒤에 배치된 PR 관련 글이 잘 보이지 않네요. 첫 번째 글에서는 예제로 Vue.js 를 설명했는데, 한국어로 된 프로젝트였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만큼 한국어로 된 프로젝트 중 괜찮은 것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구요. 뒤에 배치된 PR 관련 글은 github에 대한 글보다는 소스코드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더 채워주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본문 내에서는 이미지로만 소개한 자료가 인상적입니다. 인터랙티브하게 구성되어 있고 5분 정도 분량(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에 github flow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https://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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