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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소셜노믹스] 어디서나 서로를 연결해주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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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노믹스 - 8점
에릭 퀄먼 지음, inmD 옮김/에이콘출판

책을 읽을때 삼색볼펜을 사용해보려 꽤 노력을 했는데
쉽게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습관의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줄을 치게 힘들게 만드는 책의 문제도 있겠지요.
에릭 퀼먼의 소셜노믹스는 그런 면에서
꽤 흥미로운 책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삼색볼펜을 놓치 못하게 만들었거든요. ^^

에이콘에서 소셜미디어 첫번째 시리즈로 소개가 되었구요.
에디터인 한상기 교수님은 여는 글을 통해
클레이 셔키의 책 Here comes Everybody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저널리즘, 사회운동, 정치 행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의 역할과 가치를 다룬 책이라고 정의한다면
* 번역서 제목은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4640984

소셜노믹스는 좀 더 사회경제적인 측면, 마케팅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소셜미디어의 등장과
변화를 다루고 있다고 요약해주셨네요.
그렇기때문에 실제 사례와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자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펜을 놓기가 힘든것이지요.
하나하나가 당장 관심있는 분야에 실천해보고 싶은 내용들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매튜 하딩(matt harding)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그 뒤에 있는 스트라이드 이야기는 얼핏 들어보았던것 같은데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영상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youtube.com/watch?v=zlfKdbWwruY&feature=player_embedded


스트라이드는 매트에서 스트라이드 티셔츠를 입히고 껌을 나눠주게 할 수도 있었다.
(다른 글을 읽어보면 매트가 이를 거절했다는 이야기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전략적으로 스트라이드는 동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메시지를 넣거나
화면 오른쪽 귀퉁이에 작은 로고를 넣는 데 만족했다.
스트라이드는 바이러스처럼 번져나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소셜미디어와 자사를 연계시키는 것만으로도
브랜드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또 하나
훌륭한 바이러스성 마케팅 아이디어가 반드시 마케팅 부서에서 나올 필요는 없다.
스트라이드 껌과 춤추는 매트의 경우처럼, 대중이 만들어 이미 성공한 모델을 찾아내 협업하는 편이 더 현명하다.

일부 내용은 문화적인 차이때문에 쉽게 어떤 내용의 설명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더군요.
미디어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미국내 유명한 뉴스진행자나 프로그램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는데 이런 내용들은 배경을 이해하지 않으면 쉽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판타지 풋볼'는 ESPN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http://games.espn.go.com/frontpage/football
영어사전에도 나와있군요.
'판타지 축구 게임(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수들을 뽑아 팀을 만들고 그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올리는 성적을 대입시켜 가며 겨루게 하는 가상 게임의 일종)'
http://endic.naver.com/enkrEntry.nhn?entryId=5b0e413a832b480997c4672967b2d183

야후에서는 아예 판타지 게임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종목별로 이를 즐기게 해놓았군요.
http://sports.yahoo.com/fantasy

하여간 판타지 풋볼 투데이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광고가 프로그램의 중요한 일부가 된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라디오 방송에서 광고에 대해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죠.
광고가 너무 많을때는 짜증도 낸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한방청이 가능하다는 쇼단원증


치어리더 여름캠프의 준비과정을 통해
무엇을 하는가
어디서 하는가
왜 하는가
성공은 어떤 모습인가
어떤 잠재적 난관에 부딪힐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의 생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 내용중 "유리로 만들어진 집에 사는 사람에게 돌을 던져서는 안된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원문에는 "Those that live in glass houses shouldn't throw stones"라고 나와있고
관용적인 표현으로 우리말 속담중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라는 의미라고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뒷부분 설명과 함께 조금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돌을 던지는 주체가 달라지게 되면 의미도 달라지니깐요.
(원서의 앞뒤 내용을 보지 못해서 그렇지만 저자가 또 다른 의미로 사용했을 수도 있겠지요).

요즘 구글에서는 미투데이에 올린 글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검색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 노출된 사생활을 지워주는 서비스들도 등장하고 있구요.
서명덕의 MicroYaGle (17) SNS 디지털 족적, 검색부터 지워라
http://itviewpoint.com/153531

뭐 어찌되었든 소셜미디어는 하나의 도구이며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늘 이야기해왔듯이 최종적으로는 페이스북 등이 궁긍적 목적지가 아니라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 사용하게 될 하나의 도구로써 웹 상의 다른 영역과 여러분을
연결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I have stated all along that I truly feel that in the end game, Facebook and the like will be less of a destination and more of a tool that you use wherever you may happen to be and that it will connect you to other portions of the Web
- CNET 나탈리 델 콘데

http://socialnomics.net/
http://www.inm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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