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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피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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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텐 붐 - 8점
자넷 벤지.제프 벤지 지음, 안정임 옮김/예수전도단

2차대전당시의 유태인 학살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영화나 안네의 일기와 같은 글을 통해서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입니다.
코리 텐 붐도 그 이야기속에 함께 했었던 인물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집안에 은신처를 마련해놓고 유태인들을 숨겨주다가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 가족들이 모두 수용소에 갇히면서 아버지와 언니를 잃게 되는일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후에 자신들을 학대했던 간수들까지 용서하였다고 합니다.

'피난처(The Hiding Place)' 라는 책을 전쟁 이후에 출판하고 영화와 공연으로 만들어져
그 이야기가 전 세계에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나치의 그늘'이라는 제목으로 들어왔네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1834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imdb.com/media/rm2611974656/tt0073109


http://en.wikipedia.org/wiki/Corrie_Ten_Boom

마침내 독일군들이 수갑을 풀어 주자 코리는 얼른 두 손으로 자신의 멍들고 부은 얼굴을 만져 보았다.
아직도 욱신욱신 쑤시고 아팠지만 얼마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독일 장교가 아무리 심하게 뺨을 내리쳐도 입을 다물고 절대로 비밀을 발설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천사들의 밀실'은 안전했다. 그것만이 감사할 따름이었다.
얼굴에 난 약간의 상처와 맞은 자국은 천사들의 밀실에 숨어있는 여섯명의 목숨을
구하는 대가치고는 별 것 아니었다.
- 주덴힐페 중에서

코리는 다시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사랑과 용서의 말씀을 전했다.
때로는 한자리에 정착하여 조용한 노년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베시의 음성이 귓전에 생생하게 들려왔다.
"하나님의 사랑이 미치지 못할 만큼 깊은 수렁은 없다고 반드시 얘기해야 해"
베시의 그 말이 언제나 코리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기폭제가 되어 주었다.
- 도움, 소망 그리고 치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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