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날 CGV는 스크린 X 데이라고 해서 종일 스크린 X 가격을 할인해서 판매합니다. 팝콘 먹을 거면 패키지로 할인해서 판매하는 상품이 더 저렴하긴 한데 팝콘 안 먹고 영화만 볼 거라면 스크린 X 데이가 가장 저렴한 것 같습니다.
집 근처 어디로 갈까하다가 오리 CGV로 결정했습니다. 오리 CGV는 비추천 리뷰가 있긴 했는데, 이게 리모델링 전에 이야기라. 리모델링하면서 바뀌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리모델링 이후에는 리뷰가 없더라구요.
CGV오리 스크린 X = 대혼돈의 멀티(?) 스크린
https://extmovie.com/movietalk/77868446
하지만 리모델링은 극장 자체보다는 극장이 입주한 건물 일부 리모델링이었고 극장 자체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더군요 ㅠㅠ
저 리뷰 그대로 대혼돈의 멀티스크린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간 판교 CGV는 중앙 좌석이 거의 만석이었는데 오리 CGV는 20석 정도만 판매된 상태였습니다.
위의 리뷰에서 언급한 스크린 간 틈 문제뿐 아니라 추가로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 좌우 스크린이 없습니다.
그냥 벽입니다. 다른 곳도 기존 상영관을 스크린 X 상영관으로 변경하는 경우 스크린이 아니라 벽이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오리 CGV는 격자가 있는 무늬벽입니다. 저 위에 영상이 올라가면서 격자가 그대로 보입니다.
무슨 미디어파사드도 아니고 말이죠.
- 시야를 가리는 프로젝터
이건 사진이 잘 안 나왔네요. 하여간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불빛이 시야를 가립니다. 저 공격을 피하려면 제일 뒷자리는 빼고 3-4개 정도 앞에 앉아야 할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팔린 자리는 대부분 뒤에서 3-4개 앞자리더라구요.
하여간 스크린 X 영화 보려면 오리말고 좀 더 가더라도 죽전 가세요.
* 추가 스위트 박스
스크린 X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일반 좌석보다 너무 좁습니다. 역시 비추천. 일반 상영관에서는 그나마 괜찮을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