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컬 라이팅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강의입니다. WTD 세션으로 적절한지는 모르겠네요(아마 대부분 비용을 들여 이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은 테크니컬 라이팅이 뭔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으니깐요). 그럼에도 영상을 통해 접하는 분들이 있다면 의미가 있겠네요.
많은 오해 중 하나가 테크니컬 라이터는 글만 쓰는 것이라고 오해를 합니다. 하지만 테크니컬 라이팅을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이라고도 하는 것처럼 골방에서 글만 쓰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자나 관련 담당자들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메일이나 메신저 같은 수단 또는 문서 그 자체로도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는 있습니다).
여러 팀과의 협업을 이야기하면서 상당 부분 너무나 협조적인 동료가 가득한 환경을 이야기합니다(물론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들 자기 할 일에 바쁘고 피드백받는 것이 쉽지 않죠. 그리고 조직의 규모에 따라 그냥 혼자서 알아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서가 수정되어도 아무도 모르는 경우도 있구요. 물론 이력을 남겨야 미래의 나 자신이 알 수 있겠죠).
도구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바닥부터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HTML로 문서를 작성해본적이 없는 이들에게 마크다운이라뇨(일반적인 경우 문서 작성 도구라고 생각하면 워드나 한글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오히려 프레임워크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면 어느 정도 사용법만 익힌 후 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바닥부터 프레임워크부터 설치해야 된다고 하면 설치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프레임워크를 선택해야 할지부터 난감할 겁니다.
이미지 이야기는 신입보다는 기존 테크니컬 라이터에게도 유용한 내용인데요. 최근 일부 문서 프레임워크에서 다크 모드를 지원합니다. 적절한 이미지가 아니라면 다크 모드에서 이미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명 PNG 이미지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 오픈소스로 공개된 프로젝트가 있는 회사의 경우 신규 채용 시 해당 오픈소스에 어느 정도 기여를 했는지 본다고 합니다(댓글을 달거나 적극적으로 요구사항을 올릴 수도 있고, 문서 수정에 대한 의견을 올릴 수도 있겠죠). 물론 이건 발표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라 다 그런 건 아닐 겁니다. 다만, 지원하는 조직이 어떤 프로세스로 움직이는지 미리 알 수 있다면 경험해 봤다는 것이 어느 정도 높은 평가를 줄 수 있을 겁니다.
https://youtu.be/IEKGdBI_nhg?si=wlqXUrZRcUDIv8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