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WebView2 관련 내용을 살펴보다가 "에버그린"이라는 요상한 용어를 만났습니다.
"에버그린"이라는 것이 다들 쓰는 표현인데, 나만 모르는 건가 싶어서~ 영문을 확인했습니다.
역시 "Evergreen"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에버그린이라는 표현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군에서 종종 등장하더군요. 뭔가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데 evergreen 이라는 표현을 쓰겠다고 딱히 선언한 문서를 찾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일본어는 독특하게 타이틀은 evergreen이라고 하는데 본문에서는 "常緑"이라고 번역을 해놓았습니다. 여전히 애매하네요.
프랑스어를 확인해보니 아~ 여기에는 Evergreen 이라는 표현이 사라졌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이런 뜻이라고 합니다. evergreen과 의미적으로는 아마 같을 것 같은데, evergreen 이라는 것이 영어 사용자에게는 익숙한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이렇게 풀어주는 것이 좀 더 명확한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한국어로 돌아와서 "에버그린"보다는 "항상 최신 버전"으로 표기하는 것이 좀 더 명확할 것 같구요. "최종 버전" 역시 그 의미는 특정 버전 파일을 내려받는다는 의미에서 "fixed"라고 사용했는데 이를 "최종"이라고 번역해버리면 의미가 전혀 안통하는 건 아니지만, 뭔가 "최종 병기" 같은 느낌이라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버전" 또는 "특정 버전"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 아~ 이렇게 쓰고 나서 "에버그린"이라는 것이 보편적인 용어라면 어떻게 하지 싶긴 합니다. 혹 아시는 분들은 댓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