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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테크니컬 라이터 인터뷰(또는 회고) 링크 모음입니다.
- 최근 인터뷰 순으로 나열했습니다.
- 인터뷰 당시 소속 기준으로 표시했습니다.
넷마블 이중민님 (2023. 4. 25.)
https://netmarble.engineering/8-months-in-the-life-of-a-technical-writer-at-netmarble/
테크니컬 라이터가 기술 조직에 기여하는 최상의 형태는 “개발 문서나 관련 콘텐츠를 큐레이팅(curating)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서를 잘 만들어서 문서 안의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프로젝트별로 꼭 필요한 문서나 콘텐츠만 골라서 제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려면 문서의 디지털화는 기본이고 기술 조직 전체의 상황에 맞춰서 문서를 선택적으로 배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데브시스터즈 남정현님 (2022. 7. 8.)
https://tech.devsisters.com/posts/from-engineer-to-techwriter/
문서를 기술 작가가 제작할 수 있는 하나의 제품이라고 본다면, 문서를 만들기 위해 인문학적 접근이 필요할 수도 있고, 공학적 접근이 필요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품"이라면 "문서"만이 최종 결과물이라고 정해 놓을 이유 또한 없습니다. 즉, 저는 이 분야가 특정 분야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NHN Cloud 유영경, 하성창님 (2022. 5. 4.)
https://blog.naver.com/nhntoast/222720468990
그래도 요즘은 과거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추세인 것 같아요. 테크니컬 라이터를 채용하는 조직이 점점 많아지고 있거든요. 예전에는 직무가 워낙 생소하다 보니 사내에서 만나는 조직마다 직무를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막 시작했을 때는 IT가 워낙 성장 산업이다 보니 국문으로 된 관련 자료를 찾기가 어려워 원서를 읽거나 웹에 공개된 글로벌 기업 가이드를 많이 참조해야 했던 부분이 어렵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텐투플레이 이권우님 (2022. 4. 11.)
https://blog.tentuplay.io/ko/tentuplaypeople_technical_writer
텐투플레이 대내외 기술 콘텐츠의 작성과 관리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텐투플레이 기술문서(이하 Docs) 사이트가 있는데요. 현재 저는 크게 두가지 영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Docs 플랫폼이고 다른 하나는 Docs 콘텐츠입니다.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김유리 님 (2020. 11. 27.)
제가 테크니컬 라이터로 거의 10여 년 동안 일을 하면서 이 직무에서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생소한 직무이기도 하고 보통 “그냥 글쓰기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인식만을 갖고 채용 공고에 지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사실 테크니컬 라이터에게는 단순히 글쓰기 능력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내용을 빠르게 이해하는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테크니컬 라이터는 주로 개발자/엔지니어가 개발을 할 때 필요한 문서들을 작성하고, 이를 리뷰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어요. 해당 분야의 기술적인 내용을 빠르게 이해해서 문서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을 이해하는 만큼 독자에게 정확하고 명확하게 설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기술에 대한 내용을 개발자만큼 상세하게 다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 없이 빠르게 적응하고 습득하려는 열정이 있어야 할 거 같아요.
라인 강정일 님 (2019. 7. 9.)
engineering.linecorp.com/ko/blog/line-developer-interview-4/
저는 전공이 컴퓨터 공학이나 컴퓨터 과학이 아닌 컴퓨터 교육학이에요. 그러다보니 교육학을 공부할 때 얻은 인문학적 지식과 컴퓨터를 공부하며 얻은 IT 지식을 접목하여 남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뭐 없을까 많이 고민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고민 중에 첫 직장인 네이버에는 사실 개발 직군으로 입사하게 됐어요. 그렇게 입사해서 신입 사원 연수를 받았고, 연수 중 기술 문서 팀 교육을 들었는데, 이게 꽤 재밌더라고요. 제 고민의 답을 찾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기술 문서 팀의 교육이 끝나자마자 강의하신 분께 달려가서 이 일을 꼭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그 요청이 받아들여졌고 그렇게 테크니컬 라이터로서 저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거죠.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JetBrains Anna Gasparyan (2018. 1. 16.)
The questions we ask ourselves every day are “How will our readers land on our help pages?” “How will they read them? Will they just scan through or read A to Z?” “How do they navigate in our web help?” “What questions do our users most frequently ask related to a certain feature or technology?” “How do we design our documentation so that it answers these questions and users are not forced to wade through tons of information they don’t really need?”
HANMI Semiconductor 정나래 님 (2016. 5. 29.)
후공정 패키징 장비 회사인 ‘H’사에서 영문/국문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회사에는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가 4명 있다. 타 회사에 비해 많은 편이다. 아직 사내에서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고, ‘매뉴얼 담당자’ 정도로 불린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은 명백히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 이다. 나는 반도체 장비를 양산 후 검사하는 비전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소프트웨어 매뉴얼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엔지니어에게 프로그램 사용법과 각 검사 원리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완전히 이해한 후,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게 소프트웨어 매뉴얼을 작성한다.
DND 장현아 님 (2015. 2. 3.)
그렇다면 테크니컬라이팅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일까. 첫 번째는 회사의 기술축적을 위해서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개발회사의 대표라고 해보자.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핵심 인재가 회사를 그만둔다고 한다면 어떻겠는가? 게다가 그 프로젝트의 유능한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나가 창업을 해 버린다면 과연 그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될 수 있겠는가? 이때 기술문서가 작성이 되어 있다면 새로운 사람을 뽑아서 가능하다. 비록 신입이 그 프로젝트를 이해하는데 시간이야 걸리겠지만 아예 처음부터 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아무 것도 없다면? 그런데 이런 일들이 이외로 종종 있다.
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014
삼성전자 박은주, 조화미 님 (2014. 5. 12.)
테크니컬 라이팅은 단순 번역이나 교정, 교열 같은 과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언어의 의미를 구체화하고 정제된 문구로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그야말로 ‘인고’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죠. 그런 의미에서 테크니컬 라이터야말로 딱딱한 전자기기에 감성을 불어넣는 ‘언어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게 늘 숙제는 ‘어떻게 하면 제품을 딱딱하지 않게, 재밌게 설명할까?’예요. 자랑하고 싶은 제품의 특장점은 많고 소비자마다 구매 이유도 제각각이다 보니 판매사원조차 제품 설명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판매사원용 교육 동영상에 개그 콘서트 패러디를 시도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실제 개그맨이 코미디 형식을 빌어 제품을 소개하니 판매사원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거든요. 이후 해당 영상은 일반 소비자에게도 공개해 시리즈로 제작하기도 했답니다.
www.sedaily.com/NewsView/1KZZIZMCV0/GD0101
NHN테크놀로지서비스 유영경 님 (2013. 2. 22.)
zdnet.co.kr/view/?no=20130221204936
보통 테크니컬 라이터는 IT제품 설명서를 쓰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다양한 자료를 참고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게 쉬운 제품 매뉴얼을 쓰고 외국어 매뉴얼의 번역을 감수한다. 외국에선 IT기업마다 꼭 필요로 하는 전문직이지만 우리나라 인식은 높지 않다. 특히 국내선 테크니컬 라이터가 제조사나 소프트웨어 패키지 회사가 아닌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서 활동하는 경우 자체가 드물다. 포털 기업으로는 NHN이 처음이다.
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727
토필드 이호재 님 (2006. 9. 4.)
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54255.html
테크니컬 라이터로서 이씨가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글 쓰기다. 그가 만든 설명서는 화려한 그림은 없지만 간결한 글, 깔끔한 그래픽,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색인 등이 눈에 띈다. "예를 들면 돈을 내야 풀리는 채널의 암호화를 뜻하는 ‘스크램블’보다 ‘유료 서비스’라는 표현이 낫죠. 소비자한테 도움이 되는 설명서는 각종 기능을 죽 나열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제품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설명서입니다."
솔트룩스 김혜민 님 (2006. 5. 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1285400
제품 개발 엔지니어들이 저희보다 더 글을 조리 있게 잘 쓴다면 이런 일자리가 아예 없어지겠지만 그럴 일은 없다고 봐요. 직접 매뉴얼을 기획하고 집필하는 일은 재미있어요. 지금은 거기에 만족합니다
EMC 정윤이 님 (2001. 9. 3.)
m.khan.co.kr/view.html?art_id=200109031801341&code=900102#c2b
우리말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은 쉬운데, 영어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일은 만만치가 않네요. 문체나 어투 등 꼼꼼히 챙겨야 할 부분이 많아요. 제가 직접적으로 고객과 마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작성한 문서를 기초로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자잘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지요. IT업계의 현황을 보여주는 잡지나 신문, 인터넷 뉴스레터 등을 영문, 국문으로 매일 보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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