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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팅

풀어쓰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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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글은 모아쓰기를 하는 걸까라는 걸 궁금해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한글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이런 고민을 했었더군요. 그냥 붓이나 펜으로 쓰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활자를 뽑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문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민을 시작했구요. 물론 지금은 컴퓨터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이전에 고민했던 문제가 다 해결되어 더 이상 문제가 될만한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여전히 조합형 문자가 컴퓨터에서 사용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풀어쓰기 자체가 아예 의미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는 김정수 한양대 명예교수가 1989년에 국어생활이라는 학술지에 올린 글이라고 합니다. 1989년만 하더라도 기계(컴퓨터)에서 한글을 사용하는 것이 그렇게 편하지는 않았고 글꼴을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였죠. 때문에 풀어쓰기에 대한 논의가 의미있었을 겁니다.

https://www.korean.go.kr/nkview/nklife/1989_3/18_3.html

 

국어생활 1989년 가을호

2.1.1. 보수형     한글을 원형대로 또는 원형에 아주 가깝게 살려 쓰는 풀어쓰기는 다시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장봉선(1946~) 님의 이른바 "반 풀어쓰기"로서 "ㅗ, ㅛ, ㅜ, ㅠ, ㅡ" 따위는 원형대로 두고 받침만 풀어쓰기로 적어서 읽기가 쉽게 하려 하는 것이다. 다음 보기는 <그림 1> 이현복(1984:45~52) 님이 실행한 것이다. 거리의 간판 같은 데에서도 이런 반 풀어쓰기를 이따금 볼 수 있다. 둘째는 한글 낱자를 생긴 대

www.korean.go.kr

https://www.korean.go.kr/nkview/nklife/1989_3/18_3.html

하지만, 지금은 이 글꼴이 어느 글꼴인지 찾기도 힘들만큼 많은 글꼴이 등장해서(물론 영어 글꼴만큼 많지는 않겠지만) 지금 근거로 제시하기에는 모호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고민은 필요한 부분입니다.

https://www.koreafont.com/fonts/list/?box=

 

한글마을 - 한글폰트 비교/검색

모두가 찾아보는 한글디자인,오래오래 보고 싶은 글씨로 가득담았습니다.

www.koreafont.com

https://namu.wiki/w/%ED%92%80%EC%96%B4%EC%93%B0%EA%B8%B0

 

풀어쓰기 - 나무위키

한글 각 문자를 디자인적 관점에서 볼 때 특유의 미니멀리즘과 심플함이 항상 꼽힌다. 풀어쓰기는 이러한 단순성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반면, 모아쓰기는 복잡한 한자와의 호환성때문에 고안된 표기법이라, 그를 위한 추가적인 구조와 법칙들을 더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단순성이 크게 훼손된다. 즉, 철학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거의 정반대에 위치한 한자가 발목을 잡아 한글이 한글답지 못하게 된 결과가 모아쓰기라는 의견도 있다. 특히 초성 'ㅇ'을 단순히 불필요하다고

namu.wiki

나무위키 검색창에서는 풀어쓰기로 작성한 텍스트를 변환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네이버도 일부 변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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