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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글을 보면 성격을 알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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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올라온 링크 중에 글을 올리면 성격을 분석해준다는 글이 있더군요. 뭐 저런 분석 흉내내는 앱은 워낙 많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링크를 자세히 보니 mybluemix 더군요. IBM의 왓슨 서비스입니다. 얼마전 한국어 서비스를 한다는 뭐 그런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나 봅니다. 지난 6일 기사를 보면 SK C&C가 한국어 왓슨과 에이브릴(AIBRIL)을 공개했다는 소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IBM은 AI 솔루션 ‘IBM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IBM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는 자연어 이해, 대화, 언어 관련 서비스, 이미지와 감정 분석 등 8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포함된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06/2017090602403.html#csidx8a52a0acf596ae6ae90e618d0ec1df0


그때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 보니 데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군요.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트위터 계정을 연동하면 내가 올린 글을 분석해줍니다. 에이브릴 서비스 페이지가 오픈되어 있구요. 데모를 클릭하면 mybluemix 사이트로 이동하네요. 한국어 왓슨도 SK C&C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건 아니고 국내 총괄 정도인듯 합니다.

https://www.aibril.com/web/api/getApiView.do?serviceId=78


데모는 아래 링크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링크가 변경될 수 있는데, 그럼 에이브릴 포털로 접속해보세요.

https://aibril-pi-fb-demo-korean.sk.kr.mybluemix.net/


몇 가지 예제 텍스트가 올라와있습니다. 사용약관은 귀찮아서 그런지 번역을 하지 않았네요.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귀하의 텍스트"라는 탭을 선택하고 텍스트를 입력합니다. 100단어 이상을 입력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하단 언어에서 한국어를 선택하고 분석하기를 클릭합니다.



이게 어느 정도 데이터가 모아져야 할텐데, 아직은 좀 완벽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테스트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사를 영어, 한국어로 테스트해보았는데 결과가 다르게 나오더군요. 번역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성향은 비슷해야 하는데, 그걸 잘 못하는것 같군요.

참고 원문: http://news.joins.com/article/21157117


영어 결과

귀하는 엄격합니다, 의심많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러워합니다. 귀하는 걱정을 잘합니다: 귀하는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걱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귀하는 스트레스에 민감합니다: 귀하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쉽게 압도됩니다. 또한 귀하는 느긋합니다: 귀하는 인생의 여유로운 속도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어 결과

귀하는 표현력이 있습니다, 활동적입니다 그리고 합리적입니다. 귀하는 자신감있습니다: 당신은 당황하기가 어렵고 대체로 자신감이 있습니다. 귀하는 압박감을 받아도 침착합니다: 귀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침착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합니다. 또한 귀하는 권위에 도전합니다: 귀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권위와 전통적 가치에 도전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좀 다르죠. 세부적인 항목까지 보면 영어에 대한 분석이 좀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mybluemix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tone analyzer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성향분석과 비슷한데 이 서비스는 문장 단위로 톤을 분석해줍니다. 공적인 연설문이라면 어떤 목적으로 연설하는지에 따라 그 톤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것까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https://tone-analyzer-demo.mybluemix.net/



성향분석도 원래 서비스는 영어, 한국어 외에 스페인어, 아랍어, 일본어를 지원합니다. 결과값도 조금 다른 것이 한국어 서비스가 좀 의심스럽긴 하네요. 최신 버전이 아닌건가 ~~

https://www.ibm.com/watson/services/personality-insights/



Photo by insung yoo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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