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에서 - 8점
김훈 지음/해냄

김훈 작가의 책은 습관처럼 예약 구매를 하면서 막상 읽기를 주저합니다. 이번 책 "공터에서"는 오랜만에 신작이라 그런지 워낙 대중적인 관심도 많고 해서 오히려 더 미루어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그의 책에 영웅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역사를 다루는 소설 "남한산성", "현의 노래", "칼의 노래"와 현대적인 배경을 둔 소설에 대한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역사적인 배경의 소설인 경우에는 영웅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칼의 노래는 제외하고) 역사를 바라보는 작가의 감성이 드러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이 책 같은 현대를 배경으로 이야기하는 소설에서는 그보다 더 객관적입니다. 그래서 독자 입장에서는 더 불편한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대적인 배경이라고 하더라도 주인공들이 이끌어가는 이야기는 임시정부 이야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꽤 긴 시대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시절의 실제 인물을 다루었다면 좀 더 몰입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일부 텍스트는 다른 작가나 기록을 인용했으며 일부 텍스트는 본인의 작품 일부에서 인용하거나 이야기를 확장시켰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 부분은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싶었는데 그런 사연이 있는 이야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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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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