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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 필드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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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 - 8점
피터 K. 버라이언.로버트 카푸토 지음, 김문호 옮김/청어람미디어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그냥 사진이 많은 잡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안에 들어가는 사진을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이 책을 통해 살짝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번역서는 2005년에 나왔지만 초판은 1999년에 나왔기에 디지털 사진이 이제 막 세상에 선보이던 시기여서 앞 부분의 내용은 필름 시절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필름이던 디지털이던 빛을 표현한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지만 필름 카메라를 접해보지 못한 사용자가 이해하기는 어려운 내용입니다.


뒷 부분은 각 아이템별로 3-4장 분량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각 상황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설정 역시 요즘에는 AI의 도움을 빌리기도 하지만 어떻게 AI가 동작하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현직 내셔널 지오그래픽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사진가로서의 꿈을 키우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다른 책에서 접하기 힘든 특수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매체의 특성 상 동물 사진이라든지 수중이나 극한 상황에서의 촬영 기법에 대한 업급도 등장합니다.


여러 내용이 담겨져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경험입니다.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 우리 모두 전문가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좋은 사진을 얻으려면 카메라를 가지고 많은 시간 씨름해야 한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우리는 독자들이 이 필드 가이드를 이용하여 유익한 비결과 기법들을 배우고, 밖으로 나가서 실제로 많은 사진을 찍어보기를 희망한다. 무엇보다도 현장에 나가서 사진을 찍는 것이 사진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 필드가이드는 8권까지 나와있는데 디지털로 바뀌었다고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 읽어도 좋은 교과서가 될 듯 합니다. 물론 그때는 수천통의 필름을 현상하고 확인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고 보정에 한계가 있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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