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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  김난도 지음/오우아 |
원래 임시 제목은 '결리니깐 중년이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뀐 제목이 더 멋지긴 하네요.
어린 시절(물론 지금까지) 어른이라는 존재는 뭔가 완성되고 흔들리지 않는 높은 나무같은 이미지였는데 사실 그 자리에 가보면 흔들리는 건 마찬가지라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자신에게 조금만 더 너그러워지자. 그래야 더 잘할 수 있다...
이 책은 2012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될 만큼 베스트셀러였지만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이 책이 표지처럼 가벼워보여서 읽지 않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다른 책이 더 관심이 갔을 뿐입니다.
올해 초에는 그냥 손이 가는 책을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이것 저것 읽어보고 있구요. 그 중 한권인데 마음에 와닿는 말이 많네요. 나름 중년의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ㅠㅠ
...지금까지 쌓아온 내 인생의 어쭙잖은 기득권들을 전부 다 내려놓을 수 있다는 스스로의 결의가 따라준다면, 우리 인생은 리셋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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