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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취하는 책] 새해 첫 책이 이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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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는 책 - 6점
술 좀 마셔 본 사람들 지음/웅진리빙하우스


작년에 모 블로그 이벤트로 받은 책인데 어쩌다 보니 새해 처음 읽은 책이 되었네요.

부제인 '직장인 필독! 술 상식사전'처럼 사전처럼 구성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주제가 무거운 것은 아니구요. 그냥 가볍게 이런 저런 상식을 알고 넘어가는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수입 맥주 같은 진한 맛의 맥주가 나오지 않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식문화와 연관이 깊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반주로 술을 즐기는 경우가 많고, 안주류도 맵고 짠 종류가 많다. 이런 식습관 때문에 목 넘김이 상쾌하고 맑은 타입의 맥주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그럼 이제 당신에게 묻겠다. 매운탕처럼 거나한 음식을 먹을 때에도 수입 맥주를 함께 즐기는가? 대부분 향이 강한 수입 맥주는 맛이 강한 한국 음식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 또한 우리의 소맥 문화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소맥에 향과 맛이 강한 수입 맥주가 들어간다고 생각해 보라. 한국 맥주로 만든 소맥만큼 부드러운 맛이 나지는 않을 것이다...


음. 소맥 때문에 한국 맥주는 진한 맛이 아니라는 논리라니 정말 대박이군요.

물론 이 책이 나오고 나서 하이트에서 퀸즈 에일이 나왔기 때문에 좀 애매한 상황이라는 ㅎ

http://www.beer2day.com/1834



술 따르기 상식 중에는 이런 내용도 있더군요. 음. 그렇군요.

...깍듯이 예의를 차려야 할 처지라면 일어서서 술을 권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서 직접 따르는 것이 도리다. 이때 술잔을 받는 사람의 오른쪽에 서서 권하게 되면 술잔을 받는 사람이 오른팔을 뒤로 젖혀서 받을 수밖에 없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왼쪽에 가서 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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