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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인사이드빵

파리바게뜨와 중소기업 적합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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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올라온 기사 중에 <파리바게뜨 사장님들 뿔났다 "이건 역차별">이 있어 무슨 내용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동반성장 위원회' 같은 단어가 보이더군요.

대략적인 내용은 내일(27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발표할 예정인데 대기업(시장 1,2 위 기업인 파리바게뜨, 뚜레주르)의 시장 확대를 제한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반대하는 파리바게뜨 점주(사장님이라고 하면 파리바게뜨 본사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니..)분들이 동반성장 위원회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파리바게뜨 사장님들 뿔났다 "이건 역차별"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2/26/2012122601455.html


최근 동네 빵집이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이건 대기업의 횡포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있겠지만 그냥 단순하게 넘어갈만한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관련된 내용을 더 찾아보니 2011년부터 진행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이 꼭 좋은 결과만 가져온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역시 순작용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순작용을 넘어 부작용이 더욱 심한 양상을 보인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대표적 사례를 보면 중소기업에서 성장한 중견기업이 도리어 피해를 본다는 것입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광해라면 어떤 선택을?

http://www.freedomsquare.co.kr/1365


물론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라는 함정이 있지만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내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몇 개의 글을 더 찾아보면 전경련에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 자체를 좋긴 하지만 여러 문제점이 있다라는 시각으로 여론을 몰아가는 듯 보입니다.

이번 제과 업종 관련해서도 글이 있네요.


동네빵집과 프렌차이즈 빵집, 당신의 선택은?

http://www.freedomsquare.co.kr/1411


내용을 찾아보다가 SPC 그룹에 대해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일단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면 1945년 상미당에서 시작된 기업이라고 합니다. 창업주인 고 허창성 회장이 삼립의 전신인 상미당을 만들었고 1949년 무연탄 가마라는 것을 만들어서 저렴한 가격이 질 좋은 빵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빵공장 무연탄 가마

http://article.joinsmsn.com/news/blognews/article.asp?listid=12137741


1972년에 샤니의 전신인 한국인터내쇼날식품이 만들어졌고 이후 삼립은 장남인 허영선 전 회장에게 물려주었으나 사업 확장으로 차남 허영인 회장에게 인수되었다고 합니다. 2011년 초에 샤니와 삼립은 사업 부분을 통합했구요.

삼립식품, 샤니에 흡수 초읽기…그간 어떤 일이?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5832


제빵왕 김탁구의 모델이 허영인 회장이라는 이야기도 있구요. 파리바게뜨에서 실제 김탁구 빵이 나오기도 했죠.



* 음~ 이야기가 애매하게 새어버렸는데 ㅠㅠ SPC 그룹에 대해서는 따로 자세하게 알아보는 것도 흥미롭겠네요. ^^ <SPC 회장 초당 허창성과 허영인 연구>이라는 책이 나오긴 했는데 지금은 판매하는 곳이 없네요.


* 요즘 동네 빵집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동네 빵집과 프랜차이즈 빵집은 분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매장 대신 동네 빵집을 이용할 분명한 이유도 있구요. 누구 말처럼 통신사 포인트 가지고 대량으로 만들어진 빵을 먹을 것인지 하나하나 만들어진 빵을 먹을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일 뿐이죠.


* 내일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그 결정이 동네 빵집에게 좋은 일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2012/12/27

일단 한달 뒤로 결정이 미루어졌다고 합니다. 한달 동안 어떻게 조정이 될 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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