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전문기관을 통해 UX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련된 책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구요. 예전에 비하면 조금만 노력하고 투자한다면 원하는 것을 많이 얻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고 책만 읽어서는 명확하게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누군가 이런 것들을 쉽게 설명해주는 곳이 있다면 좋겠는데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아있죠.
이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채워줄 수 있는 자료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일단 사이트 소개를 보면
T.U.M은 투비소프트의 UX방법론으로
서울대학교 융합대학원 유엑스랩과 투비소프트가 공동 제작하였습니다.
요즘 가장 핫 트렌드인 발음하기도 어려운 서울대학교융합대학원(http://ix.snu.ac.kr/) 이름이 들어가는군요. 이렇게 되면 이 사이트가 만들어진 의도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 있는데...기업과 함께 하는 일이니 뭔가 숨은 의도는 있겠죠. UX의 대중화라든지 세계 평화같은...^^
투비소프트 UX 방법론이라고 하지만 뭔가 없었던 것을 새로 만든것은 아니고 일종의 재해석과 같은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에 맞춘 부분은 아마 공개를 하지 않겠죠. ^^ 공개된 자료들은 일반적인 UX 방법론에 맞추어져 있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작성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올려진 자료는 3분 내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념을 정리하고자 할때 또는 누군가에게 우리가 이런것을 하려고 한다는 것을 쉽게 설명해줄때 좋은 자료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다른 자료나 책을 찾아볼 수 있구요.
예를 들어 site path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나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information architecture에 대한 자료나 책을 찾아볼 수 있겠죠.
물론 UX를 공부하면서 방법론만 알고 있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알고 있어야 겠죠.
중국에서 일하고 계시는 인터랙션 디자이너 토니님이 예전에 올린 좋은 자료가 있네요.
최근에는 블로그를 http://vibeon.blogspot.kr/ 으로 이전하셨군요.
주니어를 위한 UX 업무 프로세스
http://blog.naver.com/ssoowoo/50045943787
지금은 8개 동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 각 동영상에 대한 해설을 달아볼까 했지만 미천한 지식으로 인해 포기..^^
* 지난 7월 14일 UXCamp Seoul 행사에서는 UX Method Recipe 라는 주제로 최진한, 오창훈님이 발표를 하셨다고 합니다. 부제는 UX 방법론을 초심자에게 어떻게 알려줄까? 였는데 공개된 동영상도 이런 과정의 하나라고 볼 수 있죠.
* 제목처럼 3분 안에 UX 방법론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눈으로 보고 아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체험해야 하는 것이고 다양한 경험을 필요로 하겠죠. 그냥 어려운 개념을 3분 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정도라고 이해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 방법론을 이야기할때 레시피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방법론을 따라하면 어느 정도의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맛의 정점에 이르기 위해서는 훈련과 경험이 필요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