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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블로그

시그래프 아시아 2010 수상작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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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서 시그래프 아시아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드렸는데요.
2010/11/12 - [인사이드블로그] - 시그래프 아시아 2010 무한한 상상력을 만나자

최종 수상 결과가 발표 되었다고 합니다.
일정을 보면 7월까지가 작품 접수 기간이었구요.
상영작 선정은 8월말에 완료가 되어 통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인 시연 영상은 9월까지 최종작업이 마무리 되어 제출되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빨리 준비를 하고 있군요.

출품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컴퓨터가 전혀 관여되지 않은 영상은 출품 자격을 가지지 못합니다.
다른 영화제와 다른 점이겠죠.

2009년 1월 1일 이후에 제작완료된 컴퓨터 애니메이션 작품,
혹은 작품의 일부분에 컴퓨터애니메이션을 사용했더라도
컴퓨터가 작품의 완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 작품이라면 출품 가능합니다.

원래는 페스티벌 개막일에 ‘베스트 오브 쇼’ 및 ‘심사위원특별상’의 수상작을 발표하는데
이번에는 사전에 공개가 되었네요.
공개된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발표가 된건 11월 중순쯤인듯 합니다. 해외 언론에서는
이미 시상 내역이 공개되어있네요).
흥미로운 것은 최우수 학생상을 받은 Loom은 시그래프 2010에서는 BEST IN SHOW AWARD을 수상했고
베스트 오브 쇼를 수상한 포피는 JURY AWARD을 수상했습니다.
http://www.siggraph.org/s2010/for_media/siggraph_2010_news_releases_release_10

<베스트 오브 쇼, ‘포피(Poppy)’>
공식사이트에서 트레일러나 스틸컷, 제작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poppyfilm.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poppyfilm.com/gallery/galleryP08.html


<포피(Poppy)>는 뉴질랜드 슈퍼콜라이더사의 제임스 커닝햄의 작품.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 ‘포피’는 진흙 도랑의 죽은 부모 시체에 깔려있던 한 아기를 발견한 두 명의 군인이야기로 시작된다. 1년 동안 빈 침실에서 제임스 커닝햄과 레슬리 찬이 제작한 이 가슴 아픈 이야기는 작품의 느낌을 관객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아동용 애니메이션에 종종 사용되는 컴퓨터그래픽스의 감정적 가능성(emotional potential)을 연구해 선보인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고 상인 ‘베스트 오브 쇼’를 수상한 제임스 커닝햄은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과 디지털 미디어가 선보여지는 시그래프 아시아 2010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내게 컴퓨터 애니메이션이 실제 상황처럼 사람들에게 감정을 전달하여 마음과 영혼을 울릴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의미” 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기술상, ‘시빌라이제이션 V(Civilization V)’>
이스트반 조르코치는 이미 게임 인트로 제작에 있어 실감나는 영상으로 정평이 나있는 분이군요.
문명 5는 국내에도 수많은 폐인을 양성한 게임으로 알려져있죠.
아마 인트로를 스킵할 수 없게 되어있어 인트로 스킵을 위한 간단한 패치도 돌아다니더군요. 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빌라이제이션 V(Civilization V)>는 헝가리 디직픽쳐스사의 이스트반 조르코치가 제작한 작품으로 디직픽쳐스사의 세계 최고 수준의 3D기술과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섬세하고 현실적인 묘사와 선명한 영화 촬영 기법 등이 뛰어나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학생상, ‘룸(Loom)’>
아래 링크에서 트레일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nd5Z8XC9c

독일 필름 아카데미인 바덴-뷔르템베르크의 일리야 브룬스크, 얀 비쳐, 차바 르테 등 3명의 학생이 함께 제작해 ‘최우수학생상’의 영광을 차지한 <룸(Loom)>은 거미줄에 걸린 한 마리 나방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포식자에 용감하게 맞서 투쟁하지만 결국 그 포식자가 놓은 거미줄에 흡수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깊은 몰입을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 이 작품의 창조적 아이디어는 애니메이션 산업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준비된 신예들이 존재 하고 있음을 증명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대한 전체 프로그램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명처럼 외부에 공개된 작품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도 있고
극장에서 보는 문명 5의 영상은 또 어떨지 궁금하네요. ^^
http://www.siggraph.org/asia2010/kr/Attendees/Attendees_1.php

사용자 삽입 이미지

11월 마지막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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