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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네 가지 개방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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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브랜드 - 8점
켈리 무니.니타 롤린스 지음, 이주미 옮김/위키북스

얼마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단어중의 하나가 브랜드입니다.
기업의 상품을 둘러싼 마케팅적인 관점뿐만이 아니라
개인을 드러내기 위한 전략으로도 브랜드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브랜드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보면
3000권이 넘는 서적이 검색됩니다.
그만큼 시대를 나타내는 말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기존 마케팅 전략적인 접근을 할 뿐
네트워크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잘 담고 있지 못합니다.

오픈 브랜드는 리소스 인터랙티브 사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실제 경험하고 있는
현상을 기반으로 현실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요즘의 구매과정은 예전처럼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물론 홈쇼핑처럼 무의식중에 구매를 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한 경우에도 일방적인 과정이 아니라 그렇게 지르기까지
여러과정이 얽혀있다는 것이지요.
깔때기형태의 구매과정에서 다차원화되고 다채널화되어가는 구매과정에 대한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지 않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아야 하는 이유가 되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books.google.com

소비자 구매 과정의 시작점에서 전통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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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s.google.com

위는 다차원화, 다채널화 되어가는 셀 수 없이 많은 소비자 구매 과정 중 하나로,
아이씨티즌의 창작, 공유, 영향 활동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제목에 표현된 오픈(OPEN)은 말 그대로 열려진 브랜드를 만들어가야한다는 의미를 가지지만
4가지 소비자 경험의 유형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O - On-demand 주문형 경험
P - Personal 개인화 경험
E - Engaging 관계형성 경험
N - Networked 연결의 경험

4가지가 순서대로 있을 필요는 없고 유형에 따라 순서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각 경험이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
뛰어난 브랜드 사례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의 절반 정도에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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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heopenbrand.resource.com/ 에 가보시면 책에 대한 몇몇 정보들을 얻을 수 있으며
흥미로운 것은 위키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오픈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위키를 선택한 것이지요.
(마침 번역서가 나온 출판사도 위키북스라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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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단점이라면
일단 사례가 생소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좀 더 열성적인 분이라면 소개된 내용을 다시 찾아보거나 위에 소개한 위키를 통해
여러 사이트를 탐색해보겠지만 낯선 문화적 환경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상황에 대한 짧은 설명이 달려있기때문에
책을 읽어나가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번역서 편집에서
형광색은 좀 잘못된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사용하면 눈에 띄게 보이기도 하지만
일부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 빠지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손안에 쏘옥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는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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