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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해커와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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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와 화가
폴 그레이엄 지음, 임백준 옮김/한빛미디어

조금은 자극적인 제목에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고
또 임백준이라는 걸출한 역자덕에
한번 손대보기로 했습니다.

역자의 글에 나온것처럼 보수적인 성향과 무척이나 잘난척하는 글의 내용은
조금은 버거울 수도 있지만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덕분에 LISP 라는 언어를 다시 보게 되었고
올해는 좀더 책읽기에 매진해보자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책 구성에 있어서 아쉬운점은 첫번째 이야기부터
글쓴이의 성향을 드러내는 글이다 보니
조금은 지겨워지는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뒷부분으로 갈 수록 절대고수의 언어라고 표현하고 있는
LISP 라는 언어에 대하여 궁금해지고
자바가 그리도 엉망이었나 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물론 그의 자바에 대한 생각은 2007년에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조엘의 소프트웨어에서도 파이어폭스에 대하여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인문학적 프로그래머라는 역자의 표현처럼
역사와 지식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을 바라보게 해주는 글이었습니다.

그들이 우리보다 100배의 가치를 갖는 것인가" 라는 질문에 있다. 만약 스티브 잡스를 아무렇게나 선택된 100명으로 구성된 커미티로 대체하면, 애플의 다음 제품은 어떤 모습을 하게 될까? 이러한 차이는 선형으로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CEO 나 운동선수는 평범한 사람보다 기술이나 결단력을 100배가 아니라 그저 10배정도 더 많이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10배가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을 때에는, 그것이 낳는 차이가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진다.
- 7. 차이에 대한 연구 중에서

* LISP 에 대한 링크
http://www.zdnet.co.kr/builder/dev/etc/0,39031619,39131821,00.htm
[해커 최후의 언어, 커먼 Lisp] ① 왜 해커의 언어일까? - 3편짜리 시리즈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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