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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그린비출판사에서 글쓰기와 관련된 책이 나온다며
미니북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책의 일부를 발췌하여 맛보기로 보여주는 것이지요.
간혹 책을 주문하면 덤으로 껴서 오는 홍보성 책자는 있었지만
신청을 받아서 제작하고 배포하는 형식은 처음이라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신청을 했습니다.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이지만 128페이지로 적지 않은 분량이고
본책과 별도로 구성된 차례에 내용 또한 적절하게 배치가 되어있어
책을 읽고 나서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유혹에 빠지게 하는군요.
출판사의 작전이 잘 들어맞은듯..^^
미니북에는 '삶을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였는데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로 제목은 바뀌었습니다.
http://greenbee.co.kr/book/book_info.php?article_id=145&series=472
원래 제목이 더 좋아보이는데..하지만 바뀐 제목이 저자의 의도를 잘 전달해주는것 같네요.
그럼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아노 같은 악기나 사진 찍는 기술은 좀 다룰 줄 알거나 다루고 싶어 하면서도, 자기 언어를 형편없이 다루며 살아가고, 그러면서도 그것에 대해서는 고민조차 하지 않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언어를 지나치게 거칠고 혹은 안일하게 혹은 편의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그만큼 거칠거나 삭막하거나 조악한 사유나 신념이나 인간관계에 스스로 시달리며 살고 있는지.
- 책머리에 중에서
미니북이지만 저자의 서문이 꽈악 채워져 있습니다.
덕분에 이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위에 인용한 글이 가장 와닿더군요. 글쓰기를 위해 또는 언어라는 것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배우려고 하는지... 다 아는것이고 늘 쓰고 있는것이잖아 라고 생각한다면
그 수많은 글쓰기 책이 나올 필요가 없겠죠.
책은 마치 현장에서 함께 배우고 토론하는 느낌이 들만큼 독자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잘 끄집어내줍니다.
실제 저자가 글쓰기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이야기가 나왔던 내용들(합평록)과 강의안을 일정한 틀안에서 정리한 책이라고 합니다. 일부러 글쓰기는 이런거다 라고 책을 쓰려고 했던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자의 표현으로는 거칠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미니북을 읽었을때는 그런 느낌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다른 글쓰기 책과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合評이라는 것이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비평한다는 의미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누군가를 비평하고 그런 이야기를 듣는것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얼마전 소개해드린 저자 워크숍과 유사한 개념인것 같습니다.
2008/12/31 - [인사이드블로그] -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2009년을 만들어보세요
글쓰기를 몸으로 읽기에는 아직 부족하고 조금은 귀찮은 점도 많지만
조금씩 익숙해져야 될것 같네요.
* 시간이 되면 작가의 '결혼은, 미친 짓이다'도 한번 읽어보아야 겠네요.
영화제목과는 달리 결혼 다음에 쉽표(,)가 들어갑니다.
* 그린비의 미니북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는 글입니다. 아직 본책은 출간예정이네요.
미니북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책의 일부를 발췌하여 맛보기로 보여주는 것이지요.
간혹 책을 주문하면 덤으로 껴서 오는 홍보성 책자는 있었지만
신청을 받아서 제작하고 배포하는 형식은 처음이라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신청을 했습니다.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이지만 128페이지로 적지 않은 분량이고
본책과 별도로 구성된 차례에 내용 또한 적절하게 배치가 되어있어
책을 읽고 나서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유혹에 빠지게 하는군요.
출판사의 작전이 잘 들어맞은듯..^^
http://www.greenbee.co.kr/blog/583
미니북에는 '삶을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였는데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로 제목은 바뀌었습니다.
http://greenbee.co.kr/book/book_info.php?article_id=145&series=472
원래 제목이 더 좋아보이는데..하지만 바뀐 제목이 저자의 의도를 잘 전달해주는것 같네요.
그럼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아노 같은 악기나 사진 찍는 기술은 좀 다룰 줄 알거나 다루고 싶어 하면서도, 자기 언어를 형편없이 다루며 살아가고, 그러면서도 그것에 대해서는 고민조차 하지 않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언어를 지나치게 거칠고 혹은 안일하게 혹은 편의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그만큼 거칠거나 삭막하거나 조악한 사유나 신념이나 인간관계에 스스로 시달리며 살고 있는지.
- 책머리에 중에서
미니북이지만 저자의 서문이 꽈악 채워져 있습니다.
덕분에 이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위에 인용한 글이 가장 와닿더군요. 글쓰기를 위해 또는 언어라는 것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배우려고 하는지... 다 아는것이고 늘 쓰고 있는것이잖아 라고 생각한다면
그 수많은 글쓰기 책이 나올 필요가 없겠죠.
http://googlekoreablog.blogspot.com/2007/11/blog-post_13.html
책은 마치 현장에서 함께 배우고 토론하는 느낌이 들만큼 독자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잘 끄집어내줍니다.
실제 저자가 글쓰기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이야기가 나왔던 내용들(합평록)과 강의안을 일정한 틀안에서 정리한 책이라고 합니다. 일부러 글쓰기는 이런거다 라고 책을 쓰려고 했던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자의 표현으로는 거칠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미니북을 읽었을때는 그런 느낌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다른 글쓰기 책과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合評이라는 것이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비평한다는 의미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누군가를 비평하고 그런 이야기를 듣는것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얼마전 소개해드린 저자 워크숍과 유사한 개념인것 같습니다.
2008/12/31 - [인사이드블로그] -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2009년을 만들어보세요
글쓰기를 몸으로 읽기에는 아직 부족하고 조금은 귀찮은 점도 많지만
조금씩 익숙해져야 될것 같네요.
* 시간이 되면 작가의 '결혼은, 미친 짓이다'도 한번 읽어보아야 겠네요.
영화제목과는 달리 결혼 다음에 쉽표(,)가 들어갑니다.
* 그린비의 미니북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는 글입니다. 아직 본책은 출간예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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